책소개
"랜드연구소는 다양한 수식어를 갖는다. 1948년 창립된 이래 28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불세출의 싱크탱크, 1천8백여 개의 싱크탱크가 존재한 미국에서 반세기 이상 공화당과 민주당을 막론하고 모든 미국 정부에 커다란 영향력을 끼친 유일무이한 싱크탱크, 1천6백여 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영국, 벨기에, 카타르, 멕시코 등지에까지 사무소를 개설한 글로벌 싱크탱크. 1년 예산만 약 2천7백억 원(2004년 말 기준)에 달하는 초거대형 싱크탱크. 이 수식어 만으로도 랜드연구소의 힘과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두뇌를 팝니다: 미제국을 만든 싱크탱크 랜드연구소』는 미국을 제국으로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현대 세계를 창조한 당대 일류 두뇌들의 집합소 랜드연구소의 성공과 실패, 유산과 과오를 파헤친 책이다.
애초 랜드연구소는 육군항공대(미공군의 전신)의 공중전 전략·전술 프로그램을 평가하고 개발하는 민간 연구소로 출범했다. 그 뒤 반세기 이상 랜드연구소는 국가방위로서의 핵전략과 냉전에서부터 수소폭탄, 다단계 로켓, 냉전, 대륙간탄도미사일, 스타워즈, 군사부문혁신에 이르기까지 미군의 전쟁수행 방식을 좌지우지했다. 그리고 현대의 랜드연구소는 체계분석, 게임이론, 합리적 선택이론 등을 만들어 낸 ‘신자유주의’의 매트릭스(모체)가 되었다. 저널리스트였던 저자는 본래 군사자문연구소 성격으로 출발한 랜드연구소에 대한 분석을 통해 그들이 만들어낸 새로운 것들, 그로 인한 결과들을 설명하고, 이를 통해서 연구소의 미래를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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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Alex Abella
쿠바 태생의 작가 알렉스 아벨라는 열 살 때 가족들과 미국으로 이민온 뒤 뉴욕에서 자랐다. 컬럼비아대학교에서 학업을 마친 뒤 캘리포니아 주로 옮겨간 아벨라는 지역 유수의 언론기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사회부 기자와 KTVU-TV 채널2뉴스의 PD로 활동하며 에미상 최우수 뉴스속보 부문의 후보에 오르기도 하는 등 일찍부터 탁월한 취재력을 인정받았다.
1980년대 말 로스앤젤레스로 이주해 사립탐정일과 대법원 통역사로 일하게 된 아벨라는 이때의 경험을 살려 자신의 첫 번째 소설인 법정 스릴러물 『성자의 살해 Killing of the Saints』 (1991)를 발표한다. 그 뒤 전업 작가의 길을 걷게 된 아벨라는 『위대한 미국인 The Great American』(1997)을 비롯해 처녀작의 속편인 『한밤의 죽음 Dead of Night: Killing of the Saints』(1998)과 『최후의 막 Final Acts』(2000) 등을 잇달아 발표해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동료 작가인 스콧 고든과 『그림자 적들: 히틀러의 은밀한 미국 테러 음모 Shadow Enemies』(2002)를 공동으로 저술하며 논픽션 분야에도 뛰어든 아벨라는 자칫 지루할 수 있는 논픽션의 단점을 특유의 생동감 있는 서술과 박진감 넘치는 묘사로 극복하며 논픽션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감사의 말
1장. 위대한 출발
2장. 인적 요소
3장. 죄의 대가
4장. 저녁식사 전의 통화
5장. 기밀 관리인
6장. 죽음의 어릿광대
7장. 랜드연구소의 궤도 안에서
8장. 우아한 춤
9장. 신동들의 지배
10장. 과학의 기술
11장. 소련 문제의 최종 해결책
12장. 불가항력
13장. 락끼엔의 밤
14장. 성공의 대가
15장. 몰래 빠져나가다
16장. 아무리 겉모습이 바뀌어도
17장. B팀의 공격
18장. 종말을 목격하다
19장. 테러조직망
20장. 요다와 저항군의 기사들
21장. 다시 이라크로
22장. 어느 전략가의 죽음
23장. 랜드연구소의 미래는?
후주
옮긴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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