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소설보다 더 흥미롭게 펼쳐지는 경제 이야기
경제전문가들이 설명하는 이해하기 어려운 글이 아니라 금융위기 당시 현장의 이야기를 소설이나 영화를 보는 것처럼 풀어내는 르포르타주 형식으로 쓰여져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책이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조지프 스티글리츠, 베스트 셀러 작가 마이클 루이스, 최고의 경제학자 니얼 퍼거스, 퓰리처상 수상자 도널드 발렛과 제임스 스틸 등 13명의 유명 저널리스트들의 경제를 보는 눈을 전하고 있다.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경제위기를 사람들은 눈치채지 못한다. 그 이유는 경제위기를 단순하게 원인과 결과로만 분석하기 때문이다. 경제위기에는 원인과 결과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수 많은 이야기를 포함하고 있다. 이 이야기 속 진실을 눈치채야 그 진실에서 경제위기의 진정한 원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책에서 저자들은 위기의 현장에서 탐욕에 눈먼 사람들이 벌이는 결정적인 실수들은 항상 반복되기 때문에 이러한 실수들을 이해하고 방지하는 것이야말로 위기를 반복되지 않게 하는 근본적인 원인이 될 것이라고 진단한다.
총 4부로 구성된 이 책의 1부에서는 금융위기의 근원지인 월스트리트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대형 투자은행인 베어스턴스의 몰락 과정을 담담히 묘사하면서 과연 그들이 사기꾼 집단이었는지 반문한다. 2부에서는 금융위기를 진압하기 위한 워싱턴DC의 이야기를 통해 구제금융의 진정성과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3부에서는 마이클 루이스의 재기발랄한 글맛으로 포장된 아이슬란드의 국가부도 이야기를 필두로, 세계의 명문 대학에서 부도 위기로 몰린 하버드대학교의 이야기 등을 들려준다. 마지막 4부에서는 역사상 최대의 폰지 사기를 벌린 메이도프의 이야기를 심도 깊게 파헤치고 있다.
책 속 수많은 취재원과 인터뷰를 통해 이루어진 글들을 읽다보면 독자 스스로 사건의 원인을 분석하고 생각해 보게 될 것이다. 또한 과거는 미래의 거울이라는 말처럼 이 책에서 소개된 탐욕의 시대를 이해한다면 어이없이 반복되는 위기를 어느 정도는 끊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저자소개
"마이클 루이스
Michael Lewis
미국 프린스턴대학을 졸업하고, 영국 런던경제대학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살로먼 브라더스에서 채권 세일즈맨으로 일했다. 이후 저널리스트로서 <이코노미스트>,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글을 썼으며, 시사주간지 <스펙테이터> 미국판의 편집인, <뉴리퍼블릭>의 주필로 지냈다. 현재 <뉴욕타임스 매거진>의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머니볼》, 《빅숏》, 《라이어스 포커》, 《뉴뉴씽,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 《넥스트:마이너들의 반란》 등이 있다.
조지프 스티글리츠
Joseph E. Stiglitz
정보 비대칭성의 결과에 대한 연구로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석학. 예일 대학, 스탠퍼드 대학, 듀크 대학, 옥스퍼드 대학, 프린스턴 대학 교수를 거쳐 현재 컬럼비아 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MIT에서 폴 새뮤얼슨의 지도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조교수가 되었고, 불과 27세에 예일대학교 정교수가 되었다. 듀크대학교, 스탠포드대학교, 옥스퍼드대학교, 프린스턴대학교에서 교수를 역임했으며, 36세에는 일명 ‘예비 노벨상’이라 불리는, 뛰어난 연구업적을 쌓은 소장 경제학자에게 수여하는 존 베이츠 클라크 메달의 주인공이 되었다.
클린턴 행정부에서 경제자문회의 의장을 지내며 정부 개혁을 주도했고, 이후 세계은행으로 자리를 옮겨 수석 부총재 겸 수석 경제학자를 지냈다. 세계은행 수석 부총재로 근무할 당시 아시아 외환 위기에 대응하는 국제통화기금의 재정 긴축, 고금리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하고, 또한 자신이 속한 세계은행의 정책이 후진국의 빈곤과 빈부 격차를 심화시킨다고 비판하다가 미국 정부와의 갈등으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세계에서 가장 빈번히 인용되는 경제학자 가운데 한 명으로, 2011년에는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거시 경제학, 공공 경제학, 정보 경제학의 대가이며 소득 재분배, 자산 리스크 관리, 기업 지배 구조, 국제 교역 조건 등을 연구하고 있다.
정보경제학이란 새 분야를 개척한 이론가이자 백악관과 세계은행 등에서의 행정경험을 지닌 거물 실무가인 그는 모두가 인정하는 엘리트코스를 거치고 세계 경제권력의 핵심에 있으면서도 주류 경제권력의 잘못된 행태에 쓴소리를 아끼지 않는다는 점에서 남다른 면모를 보여왔다. 특히 학자적 명성만큼이나 반골적 성향으로 유명한 그는 미국 행정부와 국제경제기구가 주도하는 지금까지의 세계화를 가차 없이 비판하고 개발도상국과 빈곤국가들을 옹호해온 대표적인 인사다.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가 발생했을 때, 이들 나라에 자본개방, 고금리, 긴축재정 등을 처방한 IMF과 미국 재무부의 조치를 통렬히 비판해 한국에도 잘 알려진 바 있다. 저서로는 『세계화와 그 불만』을 비롯해 『모두에게 공정한 무역』 『시장으로 가는 길』 『스티글리츠의 경제학』 『스티글리츠의 거시경제학』 『스티글리츠의 미시경제학』,『경제학자들의 목소리』『인간의 얼굴을 한 세계화』, 『1990년대의 경제 호황』등이 있다.
베서니 맥린
Bethany McLean
1970년, 미국 미네소타 주에서 태어났으며, 윌리엄스 칼리지를 졸업했다. 1992년 골드만삭스에서 투자 전문가로 근무한 후 《포춘》으로 옮겨 편집자이자 칼럼니스트로 활동했으며, 2008년부터 《베니티 페어》 편집자로 재직 중이다. 2001년 5월, 《포춘》에 〈엔론은 과대평가되었는가?〉라는 기사를 쓰면서 엔론의 비리 의혹을 처음으로 제기했다. 이후 엔론의 성장과 파산 과정을 다룬 《엔론 스캔들 : 세상에서 제일 잘난 놈들의 몰락》(The Smartest Guys in The Room)을 공동집필했으며, 현재 외환위기에 관한 책을 쓰고 있다.
니얼 퍼거슨
Niall Fergusson
세계사적 전환의 시점에서 최근 경제 위기를 예측하면서 국내외 언론에서 활발한 조명을 받았다. 폴 크루그먼과 조지 프리드먼의 최대 경쟁자로 꼽힌다. ‘차이메리카Chimerica’라는 용어로 중국과 미국의 공생관계를 설명해냈으며, 제국주의와 식민주의에 관한 수정주의 시각으로 유명하다. 그는 1964년 글래스고에서 태어나 1985년 영국 옥스퍼드대학을 최우등으로 졸업했으며, 현재 하버드대학 역사학 교수이자 비즈니스스쿨 교수로 재직 중이다. 옥스퍼드대학 지저스 칼리지와 스탠퍼드대학의 후버 칼리지 선임 연구교수도 겸하고 있다. 타임지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올랐다. 1987년 저널리스트인 수잔 더글라스와 결혼했다.
마크 실
Mark Seal
30여 년 경력의 베테랑 저널리스트. 《배니티페어》의 객원 편집자로, 많은 주요 잡지사들에 기고했으며 20편 가까이 되는 논픽션을 공동 저술했다. 수천 편의 기사를 썼지만, 《배니티페어》 2006년 8월호에 보도한 존 루트의 비범한 생애와 참혹한 죽음에 대한 기사만큼 독자들의 심금을 울린 이야기는 없었다고 스스로 회고한다. 현재 콜로라도 주 애스펀에서 살고 있다.
브라이언 버로
Briyan Burrough
전직 「월스트리트 저널」의 기자이며 현재는 「배너티 페어(Vanity Fair)」의 특파원으로 일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공공의 적(Public Enemies)』과 『위대한 부자(The Big Rich)』, 『잠자리(Dragonfly)』, 『벤데타(Vendeta)』 등이 있다.
니나 뭉크
Nina Munk
저널리스트. 2001년부터 〈베니티페어〉의 객원편집자로 활동하면서 비즈니스와 금융에 관한 기사를 보도했다. 현재 아프리카의 극단적인 빈곤을 종식시키기 위한 대대적인 노력을 다루는 저서를 집필 중이다.
마이클 쉬나이얼슨
Michael Shnayerson
저널리스트 겸 작가. 1986년 '베니티페어'에 합류한 뒤 75편에 이르는 기사를 발표했다. 저서로는 《어윈 쇼 전기》, 《GM 전기차 이야기》 등이 있다.
토드 퍼덤
Todd S. Purdum
저널리스트. 1982년 카피보이로 입사한 뒤 23년간 '뉴욕타임스'에 몸담았다. '뉴욕타임스'를 떠날 당시 그는 워싱턴 지국의 특파원으로서 정책부터 정치 및 대중문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담당했다.
데이비드 마골릭
David Margolick
저널리스트. 그는 1981~1996년 '뉴욕타임스'의 메트로폴리탄 섹션에서 법률담당 기자로 근무했다. 윌리엄 스미스, 로레나 보빗, OJ 심슨 같은 굵직굵직한 소송사건을 담당했다.
제임스 스틸
James B. Steel
저널리스트. 저널리즘 최고의 탐사보도팀으로, 1971년부터 도널드 발렛과 함께 활동하면서 퓰리처상과 내셔널매거진상을 수상했다.
도널드 발렛
Donald L. Barlett
저널리스트. 저널리즘 최고의 탐사보도팀으로, 1971년부터 제임스 스틸과 함께 활동하면서 퓰리처상과 내셔널매거진상을 수상했다."
목차
"서론 도대체 그 많은 돈이 어디로 갔을까?
컬런 머피
1부 월스트리트
1장 베어스턴스의 몰락: 누가 베어스턴스를 무너뜨렸나?
브라이언 버로
2장 공황 상태에 빠진 거물들 : 추락하는 월가
상류 사회
마이클 쉬나이얼슨
3장 월가, 또 다시 알을 낳다 : 파생 금융상품과 수학적 모델
니얼 퍼거슨
4장 헤지펀드, 날개가 꺾이다 : 포트리스 이야기
베서니 맥린
5장 월가의 보너스 : 누가 월가에
보너스를 허락했는가?
마이클 쉬나이얼슨
6장 세상을 파괴한 남자 : 조 카사노와 AIG
마이클 루이스
2부 워싱턴DC
7장 혹 떼려다 혹 붙이다 : 어이없는 구제금융
도널드 바렛, 제임스 스틸
8장 어리석은 자본주의자들 : 금융위기를 부른
다섯 가지 큰 실수
조지프 스티글리츠
9장 헨리 폴슨의 잠 못 이루는 밤 : 장관은
무엇을 했나?
토드 퍼덤
3부 혼란에 빠진 세상
10장 툰드라의 월가 : 아이슬란드의 국가부도
마이클 루이스
11장 부자 하버드, 가난한 하버드 : 하버드의
부끄러운 재정위기
니나 뭉크
12장 캐리비안의 해적 : 앨런 스탠퍼드 미스터리
브라이언 버로
13장 마크 드레이어의 숙명적 범죄 : 모든 것을 가진 남자
브라이언 버로
14장 월가가 보내온 나쁜 메시지 : 금융위기가 세계에 미친 영향
조지프 스티글리츠
4부 메이도프 연대기
15장 메이도프의 세상 : 지킬박사와 하이드
마크 실
16장 “안녕하세요, 메이도프증권입니다” : 비서의 증언
마크 실, 엘리노어 스퀴야리
17장 메이도프의 두 아들은 알았을까? :
아버지의 마지막 부정
데이비드 마골릭
18장 루스의 세상 : 동업자이지만 공범은 아닌
마크 실
저자 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