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최고의 해설자가 『자본』을 쉽게 풀이했다
그간 주류 경제학은 ‘보이지 않는 손'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준다며 이익을 극대화하는 데 방해가 되는 규제들을 철폐해 왔다. 나아가 자본주의는 그 구조상 필연적으로 공황이 발생한다고 분석한 마르크스 경제학은 폐기 처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2008년 미국에서 금융 위기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공황의 징후가 짙게 드리웠다. 자본주의의 문제점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우리가 『자본』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자본주의가 돌아가는 원리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놓았고 그 곳에서 자본주의를 극복할 대안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시류에 흔들리지 않고 20년 간 한 우물을 판 강신준 교수가 쓴 명쾌한 『자본』 해설서다. 저자는 지난 1988년 한국에서 최초로 『자본』 전권 번역을 마쳤고, 한국에서 유일하게 독일어 원본 『자본』을 번역한 사람이다. 또한 눈높이를 청소년에게 맞추었기에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게 만들었으며, 많은 대중 강연의 이력을 통해서 대중과 눈높이를 맞추었기에 이 책은 학술적으로도 명쾌하며 대중적으로도 친근하다.
누구나 만만하게 잡을 수 있는 분량에 『자본』의 핵심을 알차게 담았다. 이 책은 『자본』에 진치고 있는 복잡한 수식과 어려운 용어들을 사용하지 않고, 일상용어들로 『자본』의 핵심을 충실히 설명한다. 친근하고 일상적인 사례를 다채롭게 들었다. 요즘 우리가 접하는 영화, 드라마, 뉴스, 일상의 소소한 대화까지 예로 들어 누구나 이해할 수 있게 풀이했다. 또한 한국에서 그간 주목하지 않았던 『자본』 3권을 중시하면서, 새로운 사회의 대안들을 풍성하게 이끌어낸다. 독자들은 이 책에 담긴 해설과 가장 쉬운 안내로 『자본』의 정수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1954년 경남 진해에서 태어나 고려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다.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전공하여 1991년 「독일 사회주의 운동과 농업문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에서 독일 노동운동사를 연구했으며, 현재 동아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논문으로 「베른슈타인 수정주의에 대한 새로운 이해」(1995), 「독일 노동자 조직의 역사적 발전과정」(1996), 「맑스 혁명주의의 실천적 유산」(1996), 「독일 교섭체계의 발전과정과 신자유주의의 도전」(2001), 「숙련과 교섭정책 : 우리나라 협약체계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2001), 「4·19혁명 시기 노동운동과 노동쟁의의 성격」(2003), 「기업별 협약의 산업별 협약으로의 이행방안」(2005) 등이 있다.
저서로 『수정주의 연구 1』(이론과실천, 1991), 『정치경제학의 이해』(동아대학교출판부, 1992), 『자본의 이해』(이론과실천, 1994), 『노동의 임금교섭』(이론과실천, 1998), 『자본론의 세계』(풀빛, 2001), 『한국노동운동사 4』(공저, 지식마당, 2004), 『일본 자본주의의 분석』(공저, 풀빛, 1996), 『미국식 자본주의와 사회민주적 대안』(공저, 당대, 2001), 『재벌의 노사관계와 사회적 쟁점』(공저, 나남, 2005) 등이 있으며, 번역서로는 『임금론』(도프, 거름, 1983), 『자주관리제도』(호르바트, 풀빛, 1984), 『마르크스냐 베버냐』(공역, 뢰비트, 홍성사, 1984), 『자본 2?3』(마르크스, 이론과실천, 1988), 『사회주의의 전제와 사민당의 과제』(베른슈타인, 한길사, 1999), 『프롤레타리아 독재』(카우츠키, 한길사, 2006) 등이 있다. "
목차
"머리말
프롤로그 : 감춰진 판도라의 상자
1. 『자본』의 출생
2. 열심히 일하면 가난해진다?
3. 뒤집힌 운명의 열쇠, 교환
4. 상품의 마술, 쪼그라든 개미의 노동
5. 교환의 기적, 같은 크기를 다른 크기로
6. 잔인한 형벌로 강제된 노동
7. 시간을 늘려라, 일 분 일 초가 돈이다!
8. 시간을 줄여라, 그것도 돈이다!
9. 대물림을 위한 은밀한 장치
10. 내 봉급은 왜 이리 적을까?
11. 축적의 수렁, 베짱이의 진퇴양난
12. 신기루와 같은 대박의 꿈
13. 운명의 아마겟돈, 종말의 예언
14. 참된 자유의 나라를 꿈꾸다
15. 운명을 뒤집는 지렛대
에필로그 : 경쟁에서 협력으로 _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