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제작은 더 이상 전문가만의 영역이 아니다. 에세이집 출간, 브이로그 촬영, 웹툰 발행, 커뮤니티 구축 등, 많은 사람들이 자신만의 콘텐츠에 도전하고 있다. 하지만 창작이 모두에게 쉬운 것은 아니다. 창작의 문턱이 낮아진 만큼 길을 잃는 사람도 늘었다. ‘가장 나다운 콘텐츠는 무엇일까?’, ‘왜 내 콘텐츠만 초라해 보일까?’, ‘어떻게 하면 지속가능한 콘텐츠 이어갈 수 있을까?’
이 책은 이러한 고민을 가진 초심 창작자들에게 제작이 아닌 가드닝의 길을 제안한다. ‘콘텐츠 가드닝’이란 경쟁과 효율을 앞세운 설계 모드를 벗어나는 일이다. 대신 모험과 향유, 성실과 자족을 통해 삶과 콘텐츠를 동시에 길러낼 것을 제안한다. 저자는 콘텐츠 코치로서의 경험과 오래 사유를 통해 삶이 곧 콘텐츠가 되는 가드닝 창작론을 체계화했다. 자신만의 오리지널한 씨앗을 발견하고 기르는 법, 그 가능성에 양분을 주고 꽃을 피우는 법, 잠복 생산기를 통해 슬럼프를 슬기롭게 통과하는 법 등 구체적인 사례를 담아 누구나 자신만의 콘텐츠를 길러낼 수 있도록 친절히 안내해준다.
저자소개
커리어의 길 위에서 대책 없이 흔들리다가 ‘내 콘텐츠’ 만들기를 시작했다. 간단한 콘텐츠로 우연히 월드비전의 사내 동아리에서 강연 기회를 얻었던 경험 이후, 콘텐츠의 가능성을 주목했고, 콘텐츠 자본으로 커리어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삶을 통해 확인했다. 전통적인 의미의 커리어가 없어도, 콘텐츠를 통해 세상과 연결되고 콘텐츠를 통해 세상 속에서 나의 위치를 견고하게 할 수 있음을 부지런히 전하고 있다. 오늘도 콘텐츠를 만들어 세상에 제안하고, 세상으로부터 제안을 받으며 살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 에버노트 본사에서 공인한 국내 1호ECL(Evernote Community Leader)로, 『에버노트 생각서랍 만들기』, 『에버노트 생각서랍 만들기 : 실전편』,『생산적인 생각습관』 등의 전자책 콘텐츠를 썼다.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기록, 기획, 독서, 콘텐츠 제작 등의 주제로 다양한 기업과 대학교, 교육청 주관 교사 연수 과정 등에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콘텐츠 만드는 것에 관심 있는 이들을 돕는 ‘오리지널 콘텐츠 공방, GX(Gallia Expedition)’을 운영 중이다.
목차
프롤로그1장. 가드닝, 어떻게 콘텐츠를 기르는가● 콘텐츠 가드닝- 봉테일과 창작법- 설계 대신 가드닝● 씨앗 심기- 토양 고르기- 씨앗 고르기● 뿌리 내리는 잠복 생산기- 양분과 물 주기- 콘텐츠 뿌리 내리기- 잠복 생산기에 하는 일들● 줄기를 뻗으며 생장하기- 태그 만들기- 목차 세우기● 애자일하게 기르기- 작은 정원에서 시작하기- 계획, 이탈과 재탐색- 모호함의 쓸모● 가드닝 도구● 기르기와 자라기2장. 가든, 좋은 콘텐츠란 무엇인가● 울타리와 정원- 컨테이너와 상상력- 함께 누리는 정원- 이야기 접목(?木)하기● 삶이 콘텐츠가 되는 아이디어- 비료가 되는 삶의 부엽토- 관점과 오리지널리티● 남다른 콘텐츠의 시작- 잘 하는 것 x 좋아하는 것- 기획이 기회로- 생각의 뿌리와 영감 노트● 내 정원으로의 초대- 내 우주가 선명할수록- 대화를 준비하는 자세● 타이밍과 네이밍- 가드닝의 시간- 모두에게 불리는 이름● 채우기와 비우기3장. 가드너, 누가 콘텐츠를 기르는가● 기르는 사람- 열매 이전에 존재한 것- 그 어떤 씨앗이라도● 손만 닿으면 식물이 죽을 때- 완벽주의 타파하기- 똑똑한 부지런함으로- 알고리즘의 정글에서- 부러움에 지지 않고● 가드너가 되는 길- 초록 손가락- 감탄과 떨림으로● 기르는 힘을 기르기- 경험의 쓸모- 과정으로 창작하기- 이웃 가드너에게 배우기- 선택의 딜레마 앞에서● 더 넓게 품어내기- 실패에 대한 태도- 피드백에 대하여- 땅을 기르는 비밀● 가드너의 하루- 감각적인 루틴- 슬럼프 극복법- 평가보다 어려운 것● 이르기와 기르기- 정답이 사라진 세상에서- 이르는 삶에서 기르는 삶으로에필로그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