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이야기
왜 화장실일까요? 뭐든 받아주는 곳이니까요!독특한 개성이 돋보이는 화장실 이야기화장실에 얽힌 31가지 이야기를 담은 단편 소설집이다. ‘화장실에서 읽는 소설’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1분짜리 짧은 이야기와 5분짜리 긴 이야기가 골고루 담겨 있다. 2018년 제3회 카쿠요무 웹소설 콘테스트에서 캐릭터 문예 부문 특별상을 받은 『화장실 이야기』는 단행본으로 출간되자마자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일으키며 단숨에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작가인 효게쓰 아사미는 일본 독자들 사이에서 ‘화장실의 무라카미 하루키’로 불리며 주목받는 작가로 떠올랐다. 효게쓰 아사미는 날마다 사용하는 화장실이 꼭 볼일만 보는 장소는 아니라고 말한다. 가끔씩 눈물을 훔치는 장소가 되거나, 친구나 가족의 애정을 확인하는 공간이 되기도 하니까. 또는 책을 읽는 공간이 되어주기도 한다. 『화장실 이야기』에는 하루도 빠짐없이 누구나 가는 곳이자 뭐든 받아주는 화장실에서 펼쳐지는 예상치 못한 깨알 반전이 가득하다. 덕분에 웃음과 재미는 물론 위로와 공감을 한껏 누릴 수 있다. 때로는 등골 오싹한 공포와 두려움이 등 뒤를 엄습하기도 하지만. 오롯이 나만의 공간인 화장실에서 『화장실 이야기』를 읽으며 반전의 묘미를 마음껏 느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