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어디에도 없는’ 유토피아가 고지도에 그려졌다?전설의 땅과 지상낙원이나 이상향은 어느 시대나, 어느 문화권에도 존재한다. 황금으로 덮인 마을, 보석으로 만들어진 산, 불로불사의 샘, 아름다운 여자들만이 사는 섬 등 미지의 영역과 상상의 세계는 역사와 전설, 신화 속에서 흥미진진한 이야깃거리로 전해지고 있다. 시대와 환경이 달라도 인간이 처한 가혹한 현실과 고통스러운 삶을 부정할 수 없고, 또 생의 앞에는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죽음이 기다리고 있다. 생이 힘들수록 꿈은 아름답다고 했던가. 고통스러운 현실을 벗어나 비현실적인 세계에 몸을 던지고, 아름다운 환상의 꿈을 실현하고자 하는 것은 인류의 오랜 염원이었다.따라서 인류는 유한하고 고통스러운 현실 세계를 벗어나고, 무한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낙원이자 이상향에 대한 그리움을 가지고 있다. 기후는 화창하고 먹을 것은 풍부하며, 전쟁과 다툼이 없고, 주변이 온통 금은보화로 장식된 공간이라는 것이 기본 패턴이다. 또한 불로장생과 불사라는 인간의 근원적인 소망도 충족시켜주는 땅이어야 한다. 즉, 고통 없이 무한의 생을 살아갈 수 있는 유토피아가 인류가 꿈꾸는 이상향이다. 유토피아는 16세기 영국의 토마스 모어가 묘사한 이상적인 공산 사회인데, 그리스어로 ‘어디에도 없는 곳’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어디에도 없는 이상향’이 어떻게 고지도 속에 그려지고, 또 각종 기록으로 남아 지금껏 전해지고 있는 것일까?
저자소개
1948년 일본 히로시마 현에서 태어났다. 메이지 대학 역사지리학과를 졸업했으며, 다년간의 세계 여행 후 여행 잡지기자와 도서편집자로 일했다. 1995년부터 세계 문화와 지리에 관한 정보와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 · 정리하여 책으로 펴내는 싱크탱크인 정보편찬연구소 ‘견문록’을 이끌어 오고 있다. 또한 지리서 연구가, 논픽션 작가로서 세계와 일본의 지리서, 생활지리, 국제관계론, 지명연구, 여행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세계 지리, 생활 지리, 관광 지리, 여행 문화, 지명 등에 초점을 맞추어 세계 역사와 문화에 관한 수십 권의 책을 출간했으며, 저서로는『고지도에서 환상의 나라를 읽는 방법』, 『세계 국기 대백과』, 『세계의 국기 도감』, 『세계 지도에서 음식의 흐름을 읽는 방법』, 『세계 지도에서 지명의 기원을 읽는 방법』, 『의복의 역사를 알아보는 세계 지도』, 『세계 지도에서 지명의 기원을 읽는 방법』, 『세계 지명 정보 사전』, 『세계 관광 데이터 뱅크』, 『세계 지리 잡학 사전』 등이 있다.
목차
시작하는 글 / 상상을 초월하는 환상의 세계로 초대 프롤로그 / 고지도 속 전설의 땅은 인간의 유토피아인가? 1장 · 하룻밤에 사라진 잃어버린 왕국신화 속으로 사라진 고대 세계의 지상낙원 아틀란티스 대륙 하룻밤에 태평양에 가라앉은 태양의 제국 무 대륙 인도양에 가라앉은 인류의 발상지 레무리아 대륙 영국 아서왕의 전설이 탄생한 신비의 섬 아발론섬 티베트 라마교에 의한 지하 왕국 전설 아가르타 2장 · 인간이 꿈꾼 지상낙원과 이상향아담과 이브가 쫓겨난 금단의 지상낙원 에덴동산 시바 여왕과 솔로몬 왕의 세기의 로맨스 시바 왕국 아프리카 대륙에 숨어 있는 황금향 오피르 스페인 정복자를 부추긴 남미의 황금향 엘도라도 동방의 지상낙원을 지배한 기독교 군주 프레스터 존 왕국 남자의 상상을 자극하는 여자만의 섬 뇨고가시마 3장 · 세상 끝에 존재하는 불가사의의 세계고대 그리스인이 찾은 북방 끝 환상의 섬 툴레 수도사가 돌았던 섬들을 쫓아라 성 브랜던 제도 7명의 주교가 건설한 세상 반대편의 섬 안틸리아섬 대서양에 가라앉은 전설의 주석 보고 카시테리데스 제도 요괴 나찰녀들만 사는 인도판 아마조네스 섬나라 나찰국 고대 그리스인이 예언한 미지의 남방 대륙 테라 아우스트랄리스 인코그니타 4장 · 출몰을 반복하는 정체불명의 섬들출몰을 반복하는 남태평양 환상의 섬 팔콘섬 빙산과 육지 논쟁을 일으킨 남극해 비밀의 섬 도허티 제도 북극해에서 세 번이나 발견된 신비의 섬 산니코프섬 하룻밤 사이에 사라진 일본판 아틀란티스 우류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