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글라라라는 이름을 가진 여인이 있었다.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청춘 시절, 먼 기억 속에 살아 있는 첫사랑의 여인.
“내가 살아오면서 지쳐 힘들거나 고독할 때마다 당신 생각이 나를 지탱해 주었어. 지금까지 일생을 버티어 온 힘이었어. 사랑은 변하는 게 아니더라고. 조건이나 상황이 달라지니 사랑이 변한다고 쉽게 핑계를 대는 거야 사람들이. 내가 아는 사랑은 변하지 않는 거였어.”
수많은 사람들이 무슨 힘으로 지금을 버티어 내면서 일생을 이어 가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사람들이 현재를 살아 내는 것이 따지고 보면 신기하고 대단하다. 그리고 감히 단언한다. 인생을 버티게 해 주는 힘은 사랑이라고.
사람의 일생은 사랑에 의해서만이 버티어진다.
- 본문 중
저자소개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났다. 8세 때 서울로 이주하여 봉래초등학교, 환일중학교, 마포고등학교를 거쳐 한국외국어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대학을 졸업하던 해에 KBS-TV 드라마 극본 공모와 영화진흥공사 시나리오 공모에 잇달아 당선되며 작가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KBS-TV에서 드라마 극본을 썼고, MBC-TV에서 코미디 대본도 썼다. 케이블 방송사 PD로 일하며 방송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영화 시나리오 「아래층 여자와 위층 남자」를 썼다. KBS TV 드라마 [합이 셋이오], [우리시대의 사랑법], [늑대와 여우가 만났을 때], [봄볕, 그리운 날들], [너희가 부모를 아느냐], [피서지에서 생긴 일], [눈물 날 때 뛰어라] 등을 발표했다. 장편소설 『첫사랑의 힘』, 『사랑고백록』,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착한 국가』, 『아내를 기다리는 남자』, 『똑똑한 여자』 등을 썼다.
2021년 현재 인생의 가을인 오십 대를 보내고 있다.
목차
작가의 말 4
프롤로그 10
1. 섹스의 추억 19
2. 북한산 연가 33
3. 스무 살에 그녀를 처음 만나다 41
4. 스터디 그룹 결성과 해체 53
5. 미팅에서 만난 여학생과 축제를 68
6. 친구의 여자 친구를 좋아하다 74
7. 성 매매하는 남자를 경멸한다 80
8. 첫눈 오는 날 바람을 맞다 92
9. 디스코 장에서 생긴 일 96
10. 여자들과의 수다는 재미있다 109
11. 친구의 고백을 위로하다 115
12. 불란서 영화처럼 128
13. 군대에서 받은 편지 135
14. 친구의 결혼식장에서 그녀를 다시 만나다 144
15. 삼십 년이 지난 후에 다시 만났다 158
16. 그녀의 일기장 169
17. 담배 피우는 여자 172
18. 원하지 않아도 오고 보내지 않아도 간다 186
19. 하나님 저를 용서하지 마세요 194
20. 현재의 삶은 인연과 업이다 203
21. 너의 이름을 불렀다 227
22. 사랑의 감정은 숨길 수 없다 242
23. 사람은 누구나 로맨티스트 245
24. 첫사랑의 힘 268
25. 존재하는 이유 275
에필로그 2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