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이유
우리는 왜 싸우는 걸까요? 정말 ‘내 편’ ‘네 편’이라는 게 있을까요?편을 가른 싸움과 전쟁의 의미를 돌아보게 하는 그림책우리는 편을 갈라 싸울 때가 많습니다. 이런 싸움은 놀이터와 학교, 정치 세계와 전쟁터에서도 벌어집니다. 싸울 때 우리는 상대 편을 ‘적’으로밖에 보지 못하게 됩니다. 자신이 직접 상대 편 사람들을 겪어 본 적이 없더라도 같은 편 사람들의 이야기만 듣고서, 또는 상대 편을 미워해야 한다는 분위기에 휩쓸려 상대 편 사람들을 모두 ‘나쁜 사람’으로 여기고, 어떻게든 상대 편을 쓰러트려야 한다는 생각에 휩싸이게 되지요. 싸움이 격해질수록 우리는 우리가 왜 싸우는지도 잊은 채 증오에 가득 차서 상대 편을 공격합니다.『전쟁의 이유』는 우리 일상과 사회,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편을 가른 싸움과 전쟁을 돌아보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내 편’이 아닌 ‘네 편’이라는 이유만으로 서로 미워하고 싸우는 사람들을 제 3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인 눈으로 지켜보게 하며, 현실에서 우리가 벌이는 편을 가른 싸움과 전쟁이 얼마나 무의미하고 어리석은 일인지 보여 줍니다. 이 책에서 그리는 전쟁은 우리 남과 북의 오랜 갈등을 떠올리게 하여 마음에 더 깊게 와 닿습니다. 『전쟁의 이유』를 읽으면서 우리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싸움과 전쟁을 돌아보고, 조금 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