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로 듣는 세계사
『국가로 듣는 세계사』는 영국인 저널리스트 알렉스 마셜이 쓴 국가(國歌) 여행기다. 저자는 어느 래퍼와 인터뷰를 하던 도중 엉뚱하게도 국가에 대해 글을 쓰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마리화나를 주제로 한 노래가 ‘인생을 변화시킬 정도로 중요하다’는 래퍼의 이야기를 듣다가, 그보다 훨씬 중요한, ‘진짜 세상을 바꾼 노래는 무엇일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기 때문이다. 그 결과물이 바로 이 책이다.
전쟁의 상흔이 가시지 않은 코소보부터, 국가의 대명사 ‘라 마르세예즈’의 나라 프랑스, 위기의 순간 만들어진 미국의 ‘성조기’, 우리가 몰랐던 국가 논쟁을 겪은 일본, 독재자가 만든 노래를 부르는 카자흐스탄 등 국가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가 숨 쉴 틈 없이 펼쳐진다. 알렉스 마셜 특유의 영국식 유머는 다소 무거운 주제인 국가 이야기를 유쾌한 여행기로 엮어 독자들이 책을 끝까지 잡게 만든다. 이 책을 다 읽은 독자들은 역사가 세상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새로운 관점을 배우게 될 것이다.
런던과 에섹스의 경계에서 자랐다. 15년 이상 음악과 정치에 대해 글을 써서 상을 탄 경력이 있다. 현재 미국 〈뉴욕 타임스〉에 문화와 관련한 글을 쓰고 있다. 영국 〈가디언〉, 〈BBC〉를 포함해 다양한 언론사와도 일했다. 국가에 대해서는 2008년부터 조사하기 시작했다. 이 책은 그의 첫 번째 저서다.
한국어판 서문
프롤로그
1. 프랑스 |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국가
2. 네팔 | 전통 가락을 심다
3. 미국 | 어느 광고인의 유산
4. 일본 | 국가를 둘러싼 첨예한 갈등
5. 카자흐스탄 | 독재자가 직접 쓴 국가
6. 리히텐슈타인과 영국 | 다른 노래의 곡조를 가져온 국가
7.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 가사가 필요한 국가
8. 이슬람 국가(IS) | 지하드의 노래
9. 이집트 | 국가와 명성
10. 남아프리카 공화국 | 한 곡에 담긴 다섯 개 언어
11. 파라과이 | 국민 오페라
에필로그 | 국가를 쓰는 데 실패하는 방법
옮긴이의 말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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