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발트의 길을 걷다
- 저자
- 이금이,오미경,이묘신,박혜선,이종선 공저
- 출판사
- 책담
- 출판일
- 2021-09-08
- 등록일
- 2021-12-06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44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PC
PHONE
TABLET
웹뷰어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책소개
유럽이지만 어쩐지 우리와 닮아 있는 발트 국가, ‘발트의 길’ 위에서 사유하는 여행 인문학작가들이 쓴 동화 같은 여행 에세이 동화를 보는 듯 아름답고 아련한 이야기, 철학적 사유가 그윽한 인문학 책『발트의 길을 걷다』는 다섯 명의 작가들이 발트3국을 여행하면서 느꼈던 소회를 적은 여행 에세이다. 다섯 작가 모두 어린이청소년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이다. 이들은 동시, 동화, 청소년 소설 등 여러 권의 작품으로 어린 독자들을 만났지만, 실은 성인, 즉 부모와 선생님들이 좋아하는 작가이기도 하다. 그들의 작품은 쉽게 읽히면서도 그 속에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생각해 봄직한 중요한 메시지를 잘 담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이 처음으로 어린이 독자가 아닌, 성인 독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에세이를 출간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작가들의 동화적 상상력과 깊이 있는 주제 의식이 어디에서 비롯되는지 짐작할 수 있다. 일반 사람이라면 스쳐 지나갈 수 있는 풍경에서 놀라우리만치 깊이 있는 사고를 끌어낸다. 가이드가 내뱉은 일상적인 말 한마디에 꼬리를 물고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역시, 작가!’라는 탄성이 나올 법하게 유명 관광지에 얽힌 전설을 마치 동화를 읽듯 아름답고 아련한 이야기로 전하기도 하고, 그 나라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주기도 한다. 이 책은 여행을 매개로 사람과 삶을 관찰하는 편안한 에세이이자 역사책이며 철학적 사유가 그윽한 인문학 책이다. 작가들은 차이코프스키 의자에서 인생의 휴식을 말하고, 사과나무에서 우리의 교육을, 비타우타스 다리 위에서 내가 살아온 인생의 시간을, 국경을 넘으며 난민을 떠올린다. 또한 라트비아 리가에 있는 건축물 ‘캣 하우스’를 보며 강화도에 있는 ‘전등사’와 연결시키고, 리투아니아 빌뉴스의 구시가지를 돌며 조선인 노동자들의 지옥섬 ‘군함도’를 이야기하며 낯선 여행지를 바로 우리 곁으로 데리고 온다. 사방으로 뻗은 생각의 가지를 좇으며 낯선 곳으로 떠나고 싶은 열망과 동시에 가슴 뜨거워지는 울림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어린이청소년문학 작가. 1962년 충북 청원군에서 나고 서울에서 자랐다. 유년기부터 이야기꾼 할머니와 라디오 연속극, 만화책 등과 함께하며 이야기의 매력에 빠져들었고, 세계 문학 전집을 읽으며 작가 되기를 꿈꿨다. “내가 어린이문학을 선택한 게 아니라 어린이문학이 나를 선택했다.”라고 말할 만큼 아이들의 이야기를 쓸 때 가장 행복하다는 작가는 1984년에 단편동화 「영구랑 흑구랑」으로 새벗문학상에 당선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그 뒤 작가는 1990년대와 2000년대로 이어진 우리 어린이문학의 폭발적 성장과 청소년문학의 태동 및 확장을 이끈 작품을 펴내며 독자와 평단의 마음을 사로잡아왔다. 어린 독자들의 오랜 요청으로 후속작이 거듭 나온 동화 ‘밤티 마을’ 3부작, 우리 어린이문학의 문학성을 한 단계 끌어올린 장편동화 『너도 하늘말나리야』, ‘지금 여기’의 청소년이 품은 상처와 공명한 이야기로 본격 청소년문학의 출발점이 된 『유진과 유진』 등이 어린이, 청소년, 어른 모두의 큰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다. 이 밖에도 동화 『망나니 공주처럼』 『땅은 엄마야』, 장편동화 『차대기를 찾습니다』 『도들마루의 깨비』, 동화집 『금단 현상』 『사료를 드립니다』 『영구랑 흑구랑』, 장편 청소년소설 『주머니 속의 고래』 『알로하, 나의 엄마들』 『거기, 내가 가면 안 돼요?』, 청소년소설집 『청춘기담』 『벼랑』, 창작방법론 『동화 창작 교실』 등도 독자 곁에 있다.
그동안 1985년 소년중앙문학상, 1987년 계몽사아동문학상, 2007년 소천아동문학상, 2012년 윤석중문학상, 2015년 방정환문학상 등을 받았으며, 2020년엔 작가의 업적 전반을 평가해 수여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어린이청소년문학상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의 한국 후보로 공식 지명되었다.
목차
01 에스토니아발트의 길을 걷다 _ 박혜선어린 날의 우상 _ 박혜선마음을 건네는 방법 _ 이묘신의자를 준비하세요 _ 박혜선길 위의 시인 _ 이묘신 02 라트비아해학으로 빚은 집 _ 오미경일상으로의 초대 _ 이금이룬달레 룬달레 룬달레 _ 이묘신투라이다의 장미 _ 오미경03 리투아니아빌뉴스의 백골 _ 이금이시간은 사라지지 않는다 _ 이종선열망의 무게 _ 오미경진정한 리더가 그리운 시대_ 이종선정령들의 숲 _ 이종선국경이 들려준 말 _ 이금이작가의 말_ 다시, 여행의 꿈꾸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