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그거 알아?
바닷가의 햇살과 파도, 보라색 열매를 좋아하는 바닷가곰은 혼자서도 행복하지만,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느 날 바닷가곰은 수풀에서 날개를 다친 릴로우를 만나 치료하고 돌봐 줍니다. 바닷가곰과 릴로우는 서로가 다른 점과 같은 점을 알아 가면서, 서로에게 믿음직하고 사랑스러운 친구가 되었습니다. 그 둘은 좋아하는 것을 솔직하게 표현하기도 하고 여러 가지 모험을 함께 하며 행복합니다. 가을이 오자 릴로우는 남쪽 나라로 떠나야 한다고 말합니다. 바닷가곰은 긴 겨울잠을 자야 합니다. 헤어지는 것이 슬프지만 세상 무엇도 친구를 갈라놓을 수 없다고 믿습니다. 봄이 오고 릴로우는 다시 돌아옵니다. 세상의 반을 여행한 릴로우와 많은 꿈을 꾸었던 바닷가곰은 서로의 여행과 꿈에 관해서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바닷가곰과 릴로우는 어디서 무엇을 해도 가장 행복한 것은 친구와 함께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