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시피
레시피 같은 계획적 살인이 펼쳐지는 네 가지 메뉴
사람에게는 누구나 특별한 음식이 있다. 어린 시절부터 먹어 오던 엄마의 손맛 같은 음식이 있으며, 어떤 특별한 경험이나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음식이 있다. 그리고 그 특별한 음식에는 행복했던 추억뿐 아니라 고통스러운 기억이 담겨 있을 때도 있다. 그런 음식을 소재로 한 미스터리 스릴러가 소설집으로 독자를 만나게 되었다.
<밴댕이무침>
학원 강사인 영신은 어느 날 학원 원장에게 불려 가 퇴직 권유를 받는다. 분노한 영신은 밤새 술을 마시며 분을 삭이지 못한다.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난 영신은 원장으로부터 이상한 전화를 받게 된다. 그날부터 영신의 주변에서 끔찍한 일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가지튀김>
아버지를 살해한 친구 윤희. 존속 살해 혐의로 감옥에 간 친구를 보며 수빈은 어린 시절을 떠올린다. 완벽하게 가정적이던 윤희 아버지의 두 얼굴. 시간이 지날수록 윤희 아버지의 진실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멸치국수>
엄마에게 버림받은 가희는 부유한 양부모를 그리며 입양을 꿈꾼다. 가희는 완벽한 양부모를 만나게 되지만 곧 폭력과 학대로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게 된다. 그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가희는 무섭게 변해 간다.
<초콜릿케이크>
늙은 교수와 사랑에 빠진 제자. 사람들의 조롱에 상처받으며 그들은 어렵게 결혼을 한다. 결혼한 지 몇 년 만에 늙은 남편은 지병으로 죽는다. 혼자 남은 어린 아내. 그녀의 충격적인 과거가 서서히 드러난다.
각각의 이야기 속 주인공 시점에서 펼쳐지는 미스터리 스릴러 『레시피』는 특별한 음식 이야기와 함께, 반전과 충격의 매운맛도 느낄 수 있는 이색 옴니버스 소설집이다.
심리 스릴러 소설을 주로 쓰고 있다. 작가는 사람들이 깊이 숨기고, 말하고 싶어 하지 않는 부분만을 골라 이야기를 쓰고 있다. 악한 내면 역시 자기 자신이라고 말하고 있다.
작품 활동은 온라인 소설 플랫폼 브릿G에서 하고 있다. 출간 작품으로는 음식을 소재로 한 살인 소설집 『레시피』, 『한국 공포 문학의 두 번째 밤 - 할머니 이야기』가 있다. 단편으로 『언니, 그냥 죽어』, 『그녀는 잘살고 있다』, 『남자 친구 애플리케이션』 등이 브릿G에 있다.
밴딩이무침 03
가지튀김 89
멸치국수 191
초콜릿케이크 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