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개의 다리
2010년 [실천문학]에서 「더티댄싱」으로 등단한 소설가 변소영의 『일곱 개의 다리』가 실천문학 소설집으로 출간되었다. 이 소설집에는 뉴 커머의 비범한 일상성이 돋보이는 7편의 주옥같은 단편소설이 실렸다. 『일곱 개의 다리』는 재독 한인들의 비범한 일상성을 실존적으로 서사화한 소설집이다. 한국과 독일, 한국인과 독일인이라는 경계를 넘어서며 이주와 정착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방인적 정념뿐 아니라 인간적 성숙의 보편적 의미까지 담아내고 있다. “다리”는 한국과 독일을 평등하게 잇는 것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으며, 변소영의 소설에서는 한국과 독일 모두 생생한 현실감과 구체적 일상성을 확보하고 있어 한국 소설의 새로운 장소성이 발견되는 작품이라 칭할 만하다.
강릉에서 태어났다. 이화여대 독어독문학과에 입학을 하였고, 대학 재학 중 독일로 유학을 떠났다. 이후 30여 년 이상 독일에서 거주하고 있다. 2010년에 [실천문학]에서 「더티댄싱」으로 등단했다. 소설집 『뮌헨의 가로등』, 장편소설 『거의맞음』, 『이히 리베 디히』가 있다.
우리들의 곰스크</br>제로인자</br>만남</br>표백</br>가을아네모네</br>술 취한 천사</br>일곱 개의 다리 </br></br>해설</br>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