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도시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 1층에 사는 아이
열한 살, 슬픈 시기를 견디고열두 살, 새로운 삶으로 나아가는 샤를리의 인생 탐험록『이 도시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 1층에 사는 아이』는 슬픔을 견디고 새로운 삶을 찾아가는 아이의 인생 탐험록이다. 다리를 잃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엄마와 가족을 잃고 아무렇지 않는 듯 애쓰는 아빠, 그리고 기억을 잃고 꿈만 꾸는 아파트 4층의 노인. 슬픔에 빠져 제자리에 멈춘 어른들 사이에서 샤를리는 흩어진 퍼즐처럼 방황한다. 하지만 샤를리는 어른들처럼 멈추지 않는다. 어딘가에 분명 희망이 있을 거라는 마음으로, 자신이 사는 1층에서 한 발 한 발 꼭대기 층에 오르면서 다양한 사람, 다양한 창밖 풍경, 다양한 슬픔을 보고 듣고 느낀다. 그 경험을 사진과 글로 탐험록에 담으며 열한 살을 기록하고, 열두 살이 되어 새로운 삶으로, 진짜 자기가 있어야 할 자리로 나아간다. 샤를리는 누구보다 씩씩하고 용감하다. 우리 모두를 희망으로 이끌 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