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죽었다 깨도 하지 못할 사랑
장 마리아 작가의 자전적 소설 (Auto-fiction) <너는 죽었다 깨도 하지 못할 사랑> !
신이 나에게 두 나팔귀를 허락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나를 스쳐갔던 모든 소리와 이야기를 간직해놓고 기억해 내는 재주를 받았습니다.
그동안 만난, 많은 분들의 이야기가 내 가슴에, 슬픔과 환희로 박혀 있었습니다.
그래서 알았습니다. 누구나 하나쯤은 말 못할 아픔과, 나누고 싶은 정열을 가지고 산다는 것을. 나를 믿고, 인생을 이야기 해주셨던 많은 친구들, 그리고 인생선배들이 들려주었던, 그 이야기 하면서, 내 가슴에서 퍼내어 뿜어 내고 싶었습니다. 또 다른이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하나쯤은 퍼내야 했습니다. 안 그러면 정말 내 가슴이 터져 나갈 것 같았거든요.
나는 예술, 문학 그런 거 모릅니다. 소설가도 아닙니다. 이 부끄러운 작업에 이름표를 붙이자면 나는, 그저 이야기꾼일 뿐입니다. 그래서, 당신이나 나나, 결코 할 수. 없는 어떤이의 사랑 이야기를 뿜어 내보는 것뿐입니다. 그러니까, 그냥 당신 눈으로 들어주셔요!
-머리말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