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달린 수박
주렁주렁 열렸던 수박이 없어졌다!
누가 훔쳐 간 걸까?
아니면 발이 달려 도망이라도 간 걸까?
발 달린 수박과 함께 펼쳐지는 수박 세상.
아이 6살 때 주말농장에 수박씨를 심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주렁주렁은 아니었지만, 아이의 주먹만 한 수박이 네 개 정도 열렸고
수박이 아이의 얼굴만큼 커졌을 때,
단 한 개만 남겨지고 전부 없어졌었습니다.
너무 속상해하던 아이를 달래려고
왜 없어진 걸까? 동물이 먹었나?
온갖 상상을 하며 이야기 나누던 그때가 생각이 나
아이와의 추억을 그려 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