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도둑맞은 아이
왕따 없는 학교를 만드는 아이들이 있다!그 아이들은 자면서 조금 특별한 꿈을 꾼다는데어딘가 이상한 아이들의 꿈속 이야기성실하고 똑똑했던 건영이가 요즘 이상해졌다. 자기가 했던 일을 통 기억하지 못한다. 심지어 자기가 하지 않은 일인데도 왠지 자기가 한 것만 같다. 이게 다 ‘자몽 귀신’의 짓이라는데?아이들의 세계에도 정의는 있다. 아니, 오히려 어른들의 정의보다 강하면 강했지 약하지 않다. 뭐가 옳고 뭐가 그른지 다 안다. 반장선거 연설문을 표절한다거나, 친구를 왕따시킨다거나, 죄 없는 곤충을 잡아서 괴롭힌다거나 하는 일들이 나쁜 짓이라는 걸 다 안다. 여기 괴롭고 무섭지만 할 말은 하는 아이들이 있다. 정의의 편에서 용기 있게 나서는 아이들이 있다. 그리고 건영이는 그 아이들을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도와주고 있다. 건영이와 함께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가는 수빈이와 여은이, 현우와 유주의 꿈속으로 같이 들어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