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반에 도둑이 살아요
마음을 훔친 아름다운 도둑주인공 ‘정용’이는 키도 작고, 별명이 ‘안단똥(안경 쓴 키가 작은 아이)’으로 불리는 인기 없는 아이이다. 여자애들한테 관심도 없다. 하지만 명랑하고 지기 싫어하는 승부욕도 있고, 달리기를 잘한다. 어느 날, 복잡한 아이스크림 집에서 돈을 안 내고 아이스크림을 먹었다는 오해를 받는다. 이때 같은 반 현서가 주인에게 돈을 내었다고 증인이 되어 준다. 정용이는 현서에게 고맙다는 인사도 제대로 못한다. 이때부터 정용이는 현서의 모습을 바라보게 된다. 발표하는 모습, 웃는 모습, 먹는 모습 등, 모두 것이 예쁘다고 느낀다. ‘현서는 내 마음을 훔친 도둑이야.’ 정용이는 현서의 마음을 얻기 위해 자신의 단점을 극복하려고 노력을 많이 한다. 그 덕분에 훨씬 근사하고 자랑스러운 모습으로 변한다. 이 동화를 읽은 우리 어린이들도 정용이와 현서, 그리고 그의 친구들을 이해하고, 응원을 보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