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할머니는 사이보그
한낙원과학소설 상 수상 작가이자,
한국 장르문학계가 주목한 남유하 작가의 신작!
해와나무 환상책방 시리즈 14번째 동화 《우리 할머니는 사이보그》는 2018년 한낙원과학소설 상을 비롯해 SF 과학 분야의 상을 다수 수상하며 장르문학 분야의 빛나는 신예로 등장한 남유하 작가의 신작이다. 작가 특유의 기발한 상상력과 예리한 통찰력으로 쓴 이 동화는 과학 기술과 융합하여 진화한 미래 인간, 포스트휴먼 시대가 배경이다.
엄마가 화성으로 파견 가는 바람에 외할머니 댁에서 지내게 된 유나. 그동안 엄마가 미뤄 왔던 파견을 가는 이유는 특별근무수당을 받아 할머니의 낡은 ‘바디’를 신형으로 바꿔 주고 싶어서이다. 그렇다. 올해 예순다섯 살인 유나의 할머니는 사이보그다.
작가는 ‘사이보그’라는 흔하지 않은 소재를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 현실 세계의 이야기처럼 유연하게 그려냈다. ‘상상’에 그치지 않고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법한 현실감 넘치는 스토리로 표현해 SF의 경계를 넘어 한 편의 성장 동화를 읽는 듯하다.
소설가. 일어나지 않은 일, 어쩌면 일어날 수도 있는 일에 대해 상상하기를 좋아한다.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상상력과 예리한 시선으로 다양한 빛깔의 작품을 선보이며, 한국 장르문학의 주목할 만한 작가로 떠올랐다. 2018년 안전가옥에서 작가살롱 ‘로맨스 쓰는 호러 작가’를 열었으며, 호러 소설 창작 그룹 ‘괴이학회’의 창립 멤버이다.
「미래의 여자」로 제5회 과학소재 장르문학 단편소설 공모 우수상을, 「푸른 머리카락」으로 제5회 한낙원과학소설상을 받았으며, 지은 책으로는 소설집 『다이웰 주식회사』와 창작동화집 『나무가 된 아이』가 있다. 『다이웰 주식회사』에 수록된 단편 「국립존엄보장센터」는 2019년 미국 SF 잡지 『클락스월드』 10월호에 번역, 소개되었다. 『우주의 집』 『일곱 번째 달 일곱 번째 밤』 등 여러 앤솔러지 작업에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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