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으로 보는 동양사
“어, 맞아맞아. 형은 사실 거창한 명분 같은 거 없어.그냥 전쟁을 한 번쯤 해보고 싶었을 뿐이야.” *** 펨코, 루리웹, 디씨 등 각종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군 바로 그 만화!*** 출간 전부터 웹툰 연재 확정! 드라마화 확정!(되었으면 좋겠다) 영화화 계약!(은 바라면 욕심일까)‘전쟁이 일어나는 데에는 수많은 원인이 있다’라는 말이 사실 거짓이라면 믿겠는가? ‘종교 갈등, 영토 문제, 경제 위기, 사상 차이…. 세상에 전쟁이 일어날 원인이 얼마나 많은데!’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전쟁이 일어나는 ‘근본적인 원인’은 오만하고 멍청한 지도자의 욕심에 불과하다. 일본군 연대장 무타구치 렌야는 ‘그냥 전쟁이 해보고 싶어서’ 상부의 허가도 없이 중일전쟁을 일으켰고, 영국 국회의원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주식의 ‘떡상’을 위해 마약 판매를 묵인하고 전쟁을 벌였다.이렇듯 지도자들의 오만과 멍청함은 지금까지도 내려오는 유구한 인류의 전통이며 그 여파로 고통받는 것은 우리와 같은 민중이다. 우리가 이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게 뭘까? 바로 『전쟁으로 보는 동양사』를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기며 그들의 어리석음을 비웃고, 조롱하며 동시에 그들이 저지른 만행을 똑똑히 기억하는 것이다. 『전쟁으로 보는 동양사』는 ‘만화라서 더 재밌는 역사 이야기’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이다. 전작인 『전쟁으로 보는 서양사』보다 더 많은 밈과 유머로 점철되었으며, 지도자들을 ‘씹고 물어뜯고 맛보고 즐기는’ 재미가 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이 단순히 웃기기만 한 건 아니다. 재밌는 그림을 들춰보면 역사의 이면이 보이기 때문이다. 희극의 탈을 쓴 역사의 피비린내 나는 민낯을 본 순간 당신은 경악할 것인가, 아니면 실소를 터뜨릴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