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닭 없이 바람이 불고 나는 또 길을 떠납니다방랑자의 지도에는 지명이 없지요”『펨브로크 가는 길』은 방랑의 시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시집이다. 방랑자의 음률과 길 위에서 쓰인 문장들로 한 권을 오롯이 채웠다. 낯선 지명, 생경한 장소에서 시인은 오히려, 가장 보편적인 그리움과 외로움의 정서들을 소환해 서정성과 공감을 더한다.
저자소개
淸道 출생 고려대 법학과 졸업 2002년 격월간 [시사사]로 등단
목차
自序[제1부 속눈썹]속울음갈피리나의 집날개 1날개 2파리지앵(Parisien)물꼬잽이발데브와(Val-des-Bois) 묘지오솔길웃음수선화 1수선화 2자귀나무꽃안개달맞이꽃[제2부 몬트리올의 거리]사랑 노래흔적인생속삭임건봉사 종소리구월의 잎새몬트리올의 거리서른셋어느 날고독시월생전에 만난 적 없는 이의 무덤 앞에서아슬아슬한 지구사랑 1사랑 2[제3부 새들의 곡조]외로운 방불면당신은 침묵을 사랑했고첫 키쓰에 바침미스티크(Mistique)등불빠스깔에게첫눈타향에서방랑풀여치영혼의 집펨브로크(Pembroke) 가는 길바람의 길길을 잃고 쓰는 시소풍유서후기_시를 위한 변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