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고 스트레스 클리닉
학교 폭력, 왕따……. 어른들이 해결 못 한다고?
그럼 우수고 스트레스클리닉이 직접 한다!
명문 외고에 다니던 학생이었으나 문제를 일으킨 뒤 명문 똥통인 우수고등학교로 강제 전학을 당하게 된 오자서. 과거에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한 트라우마로 마음을 닫아버린 그는 전학 첫날 일진인 정범석 패거리에게 빵셔틀로 임명받는다. 그때 자서를 도와주겠다 나선 이가 있었으니, 바로 소피아라는 한국인인지 외국인인지 모를 이름을 가진 미소녀. 뒤이어 나타난 의문의 학생들이 자서의 동의도 구하지 않고 멋대로 그를 구해준다. 그들의 정체는 우수고 스트레스클리닉(OHSC), 줄여서 SC. 학교 폭력이나 집단 따돌림 등 학교에서 학생들이 받는 다양한 스트레스의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 결성된 서클이라는데, 자서의 눈에는 정신 나간 것들로만 보일 뿐이다. 그날부터 SC는 물론이고 고문을 맡고 있다는 교사까지 나서 자서를 SC의 신규 멤버로 가입시키기 위한 끈질긴 구애가 시작된다. 한편 전혀 매력적이지 않은 그들의 제안을 한사코 거부하던 자서는 소피아와 함께 정범석 패거리의 상위 조직이자 준 폭력 조직인 도끼 패거리에게 납치되었다가 가까스로 도망친다. 그리고 그는 도끼 패거리에 맞서 싸우기 위해 어쩔 수 없이 SC와 손을 잡기로 하는데…….
『우수고 스트레스클리닉』은 세계문학상 대상 수상 작가 김근우가 선보이는 새로운 감각의 청소년 소설이다. 불꽃의 전학생 같은 냄새를 풀풀 풍기며 ‘똥통’ 우수고로 전학 온 명문 외고 출신의 문제아 오자서와, 학교 폭력이나 집단 따돌림 등 학생들에게 가해지는 다양한 학내 스트레스의 제거를 위해 우수고 학생들 스스로 결성한 '우수고 스트레스클리닉(OHSC)'이 만나면서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그렸다. 이 작품은 장르를 넘나드는 작품으로 장르문학계에서 활약한 작가의 흡입력 있는 필치가 십분 발휘된 소설로, 강렬한 캐릭터와 재치 넘치는 묘사, 힘 있는 서사와 속도감 있는 문체가 어우러져 청소년 독자는 물론 일반 성인 독자들까지 아우르는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