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꿍
어느 날 새별이의 엄마가 예쁜 옷을 하나 가져 왔어요. 새별이는 그 옷을 입고 학교에 갔다가 옆반 해맞이에게서 이상한 말을 듣지요. 그게 자기 옷이랑 똑같다는 것이죠. 둘은 티각태각 하게 되고 친구들도 그 사실을 알게 됩니다. 새별이는 집에 돌아가 엄마에게 그 옷이 어디서 난 거냐고 다시 물어보지만 엄마는 정확하게 말을 안 해 주지요.
다음 날 새별이의 엄마가 담임 선생님을 만나기 위해 학교에 왔어요. 사실은 새별이의 엄마가 해맞이의 집에서 파출부를 하는데, 해맞이의 엄마가 새별이의 엄마에게 그 옷을 준 거였지요. 그 사실은 안 새별이는 창피해서 학교에 안 가겠다고 하고, 해맞이는 해맞이대로 결석을 합니다. 그러나 선생님의 배려로 결국 모든 일은 잘 마무리되고 두 사람은 새로운 친구가 됩니다. 그야말로 새로운 짝꿍이 된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