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신난희가 쓰고 장은주가 그린 『바퀴 달린 다람쥐』. 동물 친구들에게 자신이 빠르다는 것을 자랑하기 위해 위험한 일도 마다하지 않는 날쌘돌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위험을 동경하고는 하는 아이들에게 교훈을 안겨줍니다.
다람쥐 날쌘돌이의 별명은 바달이에요. 바퀴가 달린 것처럼 빠르다.라는 뜻이래요. 산불이 났을 때 온 숲 속에 위험을 알린 것도 바달이에요. 바달이 덕분에 모든 동물이 무사히 피할 수 있었어요.
할아버지 다람쥐도 네가 아무리 빨라도 바퀴를 가진 것보다 빠를 수는 없어.라고 당부했어요. 하지만 바달이는 못 들은 척 했어요. 그러던 어느날 바달이는 자동차가 쌩쌩 달리는 찻길을 건너갔다 오겠다고 선언하는데…….
저자소개
지은이 버지니아 울프(Virginia Woolf, 1882. 1. 25~1941. 3. 28)
20세기 문학의 대표적인 모더니스트로서 뛰어난 작품 세계를 일군 선구적 페미니스트. 소설 형식에 독창적인 공헌을 했으며, 당대의 가장 뛰어난 비평가 가운데 한 사람으로 일컬어진다.
어려서는 문예비평가이며 철학자였던 아버지 레슬리 스티븐에게 개인 교육을 받고 부친의 친구인 브라우닝, 하디, 러스킨, 아놀드, 페이터, 스티븐슨, 브리지스 등의 문필가 틈에서 독서를 즐겼으며, 자라서는 후에 블룸즈버리 그룹으로 일컬어진 오빠의 친구들 리튼 스트레치, 로저 프라이, 레너드 울프, 클라이브 벨, 던컨 그랜트, J.M. 케인즈, 데스먼드 매카시 들이 만들어내는 문화적인 분위기 속에서 미술, 문학, 인생, 정치, 경제, 그 밖의 모든 문제를 논하고 사상을 연마했다.
1912년 레너드 울프와 결혼했으며, 1817년 그와 함께 호가스출판사를 세워 자신의 작품을 출판했다.
소설 《출항(The Voyage Out)》(1915), 《밤과 낮(Night and Day)》(1919)을 출판한 뒤 실험적인 작품을 쓰기 시작했으며, 경험의 끊임없는 흐름, 명확하게 표현하기 힘든 인물 성격, 의식을 자극하는 외부 환경을 강조했고, 시간을 본질적으로 다른 순간순간의 연속인 동시에 몇 년, 몇 세기의 흐름으로 경험하는 방식에 흥미를 보였다. 《제이콥의 방(Jacobs Room)》(1922) 이후 울프는 개인의 경험 속에서 현재의 시간과 지나가고 있는 시간의 느낌, 역사적 시간에 대한 등장인물의 자각의 느낌을 전하려고 시도했으며 《댈러웨이 부인(Mrs. Dalloway)》(1925), 《등대로(To the Lighthouse)》(1927)에서 더욱 완숙한 기교를 보여주었다. 반복되는 이미지 같은 시적 장치를 즐겨 사용했으며 행위가 일어나는 시간을 제한함으로써 각 작품마다 빈틈없는 구조적 형식을 부여했다.
엘리자베스 1세 시대부터 1928년까지 문학에 비친 영국의 모습을 되살려낸 환상적인 역사물 《올랜도(Orlando)》(1928), 남성 중심의 세계에서 여성 작가가 겪는 어려움을 다룬 장문의 수필 《자기만의 방(A Room of Ones Own)》(1929), 의식의 흐름을 기록하는 작업에 몰두한 《파도(The Waves)》(1931)를 비롯해 《세월(The Years)》(1937), 《막간(Between the Acts)》(1941) 등의 소설과 브라우닝 부부의 가상 전기 《플러시(Flush)》(1933), 미술 평론 로저 프라이의 일생을 그린 본격적인 전기(1940), 문예평론집 《일반독자(The Common Reader)》 등의 작품이 있다.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자, 일찍 부모를 잃어 마음이 예민하고 몸이 허약하던 버지니아 울프는 남편 레너드의 짐이 될 것을 두려워하여 별장 가까이 있는 우즈 강에 몸을 던져 59세의 삶을 마감했다.
옮긴이 이숙자
부산대학교 계산통계학과를 졸업하고 런던대학원 전산학과를 졸업(석사)했다. 삼성전자에서 근무했고, 방송통신대학 영문학과를 수료했다. 부산대 대학원 영어영문학과에서 석사 과정(번역학 전공)을 밟고 있다. 현재 대학 강사와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