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분법을 넘어서
이분법적 사고를 넘어 통합적 사유의 길을 찾다
<이분법을 넘어서>는 학문의 통합과 소통을 위한 물리학자 장회익과 철학자 최종덕의 대화를 정리한 책이다. 학문과 지식의 세계, 나아가 우리 삶 전반에서 마주치는 이분법적 사고를 허물고 통합적 사유의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했다. 자연과학과 인문학의 상호소통에 중점을 두었지만, 고전역학과 현대물리학, 개체와 온생명, 동양과 서양, 의식과 물질, 삶과 자연의 문제까지 길게 살펴본다.
메타과학과 온생명으로 알려진 장회익은 과학자의 시선으로 오랫동안 인문학적 주제들을 폭넓게 연구해왔다. 최종덕은 과학적 세계를 철학적 사유의 바탕에서 연구하는 대표적인 철학자로 한의학과 생물학, 동양과 서양의 학문 영역에 걸친 탐구를 진행해왔다. 두 사람은 정해놓은 결론 없이, 교훈적인 주장을 최대한 배제하고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었다.
그들은 지식이 무엇이고, 왜 필요하며, 어떻게 얻게 되는지에 대한 철학적 성찰을 제시한다. 정형화된 철학담론에서 벗어나 구체적인 상황에서 지식과 삶이 어떻게 만나는지를 살펴본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분화된 지식의 한계를 알고, 나아가 파편화된 지식들을 어떻게 통합해낼지를 고민하고 있다.
최영재
서울에서 태어남.
1978년 <동아 일보> 신춘 문예 동시 당선.
1988년 한국 동화 문학상, 1995년 어린이가 뽑은 올해의 작가상 받음.
작품으로 <별난 초등 학교> <별난 가족> <하늘에서 달리기> <탈주범과 이발사> <말하는 숲> 등이 있음.
현재 서울 신월 초등 학교 교장.
■ 머리말 │ 대화로 더 넓은 지식의 세계를 배운다
1. 과학과 철학의 만남
과학 공부의 여정
안다는 것은 무엇인가
통합적 사유를 찾아서
열린 교육의 가능성
2. 지식의 누적과 전환 : 고전에서 현대로
이해의 폭은 성장한다
체계의 전환과 누적 : 돈오와 점오
상대성과 절대성, 그리고 상대성이론
실재란 무엇인가
이성에 대한 왜곡
3. 생명에 대하여
생명사상의 출발
과학으로서의 온생명
온생명의 언어와 존재
닐스 보어의 생명이해
4. 동양과 서양
격물치지 : 대생지식의 가능성
동서의 차이와 다양성
서로를 이해하기
동서간, 학제간 통합의 가능성
5. 의식과 물질
의식의 원형과 도약
의식의 진화
의식의 주체화
양자역학에서 의식의 주체
삶의 경험주체로서의 의식
가치의 주체성 : 삶의 윤리
6. 대립과 화해, 물러섬과 나아감
종합을 향한 통찰
실존적 대립을 넘어서
도덕과 자연 : 삶과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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