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최상운 포토 에세이집. 급격한 현대화 속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부지런하고, 낙천적이며, 겸손하게 땅과 강과 뻘에 붙어 사는 사람들의 모습에 주목하고 그 모습을 글과 함께 사진으로 담아냈다. 도회적 시각에 길들여지지 않은 자연의 후경과 그 속에 부대끼며 사는 주민들의 모습은, 관광사진이나 낯선 고장을 제시하는 수법을 넘어 우리 정취의 참다운 맛을 살리고 있다.
저자소개
최상운
1966년생. 법학 공부를 하다가 사진에 빠져들게 됨. 한양대학교 법학과, 동 대학원. 중앙대학교 사진학과, 동 대학원 졸업. 1998년 봄, 복사꽃 흐드러지게 필 때, 구닥다리 카메라 하나 달랑 메고 여행을 떠남. 잡지, 사보에 사진과 글 자유기고. (연락처:016-362-3722 , goodluckchoi@naver.com)
목차
프롤로그
비둘기호, 정선선
율도국의 숨결, 위도
제주바다 새끼섬, 우도
혹성 탐험, 태안반도 의항리
송화가루 날리는 곰소 염전
자연의 보고, 우포 늪
꼬막 캐는 벌교 아낙네
법성포 앞바다에 눈이 내리다
안개 속 고창 뻘
안흥항 꽃게와 갈매기
밥탐 많은 오징어를 유혹하는 후포항
동백 천국, 지심도
과메기 바람 부는 호미곶
할리데이비슨
해발 8백 미티 고지대, 자운리
밤골엔 부림 홍씨가 산다
푸른 등의 구렁이, 보성 차밭
칼바람에 익어가는 대관령 황태
횡성 참숯가마
DMZ 아래, 민통선마을
왁자지껄 순창 오일장
대숲에 바람 이는 가산마을
산수유의 왕국, 산동마을
큰스님 차 만드는 선운사
소나무의 바다, 울진의 송이마을
외딴 마을 간이역, 승부
상주 곶감 타래
밭에서 돌 골라내는 아낙
마라도의 자장면집
강구항의 어부 형제
지리산 집배원
고창 흥덕향교 집사
장호원 농부가족
횡성 별바라기
안성의 남사당 꼭두쇠
섬진강가 매화를 닮은 사람
속초 등대 막내둥이
청학동 사람들
에필로그
안성의 1백 년 된 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