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공책의 비밀
풍물굿 전수를 둘러싼 감동의 이야기
『소리 공책의 비밀』은 제16회 눈높이아동문학상 신인 장편동화 부문 수상작으로, 우리나라에서 전통적으로 전해져 오는 풍물굿을 소재로 한 동화입니다. 실제 중요 무형 문화재로 등록된 임실 지방의 필봉굿을 토대로 삼아 리얼리티와 상상력을 잘 버무려 보여줍니다.
오달지기 마을은 풍물굿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풍물굿을 집안 대대로 해온 진성이는 풍물굿 후계자임을 누구도 의심치 않았습니다. 그러나 업동이 귀머거리인 먹이가 상쇠로서 더 자질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진성이는 먹이와 둘도 없는 친구이지만, 상쇠 자리 이야기만 나오면 기가 죽고 열등감을 느낍니다.
실질적인 풍물굿의 주인인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진성의 아버지가 상쇠가 되면서 진성이와 먹이의 갈등을 더욱 깊어만 갑니다. 진성이의 아버지 역시 아들인 진성이에게 상쇠 자리를 물려주고 싶어 하지만 실력의 차이를 느끼게 되어 갈등합니다. 진성이는 상쇠 자리를 떠나 진정 풍물굿을 이해하고, 참다운 소리를 알고자 결심하게 되는데….
☞ 이런 점이 좋습니다!
이 책은 점점 더 희미해져가는 우리의 전통 문화를 어린이들에게 알리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펴냈습니다. 풍물굿을 보면서 느꼈던 감정 그대로를 옮겨 놓아, 우리 문화의 소중함을 재미와 감동의 동화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글 윤미숙
1961년 전북 부안에서 태어나, 전주에서 살고 있습니다. 전북대를 졸업하고 광주대 대학원 문예창작학과에 재학 중입니다. 아이들과 책과 함께 뒹굴고 놀며, 어린이 독서지도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림 박지훈
추계예술대학교에서 동양화를 전공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고무신 기차>, <똥덕>, <어멍 어디 감수광?>, <홀로 서서 가는 길>, <나는 주워 온 아이인가 봐>, <된장 잠자리>, <밥데기 죽데기>, <홀로 서서 가는>, <아빠에게 돌 던지는 아이>, <저절로 흥이 난다> 등이 있습니다.
작가의 말
오달지기 마을의 두 아이
마당밟이
꽃상여
마음은 비뚤어졌어도 장구는 바로 쳐라
달을 보며
전국 농악 대회
진성이의 다짐
아빠의 결심
소리 공책의 비밀
왜 하필 먹이여!
임실댁
마음의 귀
짝드름
부들 전립
열두 상모발을 따라서
부록
풍물굿과 필봉굿 마을
심사평
당선소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