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사진 한 장에 담긴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한 올바른 사진읽기의 바로미터!
이 책은 여러 작가들의 작품을 토대로 올바른 사진읽기의 바로미터를 제시하는 책으로, 사진의 본질적 의미, 수용된 이미지의 부분과 전체 및 찍힌 자의 존재와 부재성, 사진의 현존성, 리얼리티의 진정성 등을 사진과 함께 설명한다. 어떻게 하면 사진을 잘 찍을 수 있는가를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사진 속의 표현과 의미의 연주를 이야기한다.
본문에는 잘 알려진 유명 작가, 신인 작가, 아마추어 작가의 작품들을 모두 수록하였다. 작가가 사진에 입문한 시간은 다르지만 모두 진중하고 사색적이고 사례 깊은 작품들이다. 사진가이자 사진비평가인 저자는 이것들에 미학의 시선을 던지며 아름다움을 넘어 보이지 않는 아름다움을 찾는 미학의 핵심에 다가간다.
본문은 먼저 한 장의 사진에 담긴 시간과 공간 이야기, 색과 조형 이야기, 카메라의 초점, 심도, 프레임을 조형미학 안에서 서술한다. 그리고 정치, 사회, 문화 등 세상 이야기가 담겨 있는 사진들을 해석미학 안에서 서술한 다음, 감각에서 전해지는 공명, 공명을 통한 교감, 교감에 따른 울림, 즉 아우라들을 소통미학 안에서 서술한다.
☞이 책의 독서 포인트!
찍기에만 열중했던 디카족들이 사진의 언어를 이해할 수 있는 안목을 기를 수 있는 교과서같은 책이다. 국내외 유명 사진작가들의 사진을 한권에서 만나고 그 사진들의 숨은 뜻과 사진의 언어를 동시에 배울 수 있다.
▶ 2001년 사진예술사에서 출판한『한 장의 사진미학』에 새로운 내용을 추가 보완한 것입니다. 이전에 없던 Photo tip 코너를 각 장마다 추가하여 본문 내용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단어 및 용어들의 의미를 설명하였습니다.
저자소개
진동선
미국 위스콘신대학 예술학과를 졸업한 뒤, 뉴욕주립대학 예술대학원에서 사진비평을, 홍익대 미술대학원에서 미술비평을 전공했다. 2000년 광주 비엔날레 전시팀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현대사진연구소 소장과 사진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저서로 《현대 사진가론》《현대 사진의 쟁점》《영화보다 재미있는 사진 이야기》《한국 현대 사진의 흐름》《노블 앤 뽀또그라피》《사진, 영화를 캐스팅하다》 등이 있으며, 사진전 <앗제가 본 서울><미명의 새벽><퍼스널 컬러><세계 명작 사진전><전설의 시뮬라르크 전> 등을 기획했다.
목차
한 장의 사진에는 저마다의 세상이 들어 있다
1 한 장의 사진을 보다
초상사진의 파사드 <山里人家>, 리우 리흥
나는 나를 찍는다 <자화상>, 오상택
찍는 사진과 만드는 사진 <태초에>, 구본창
정신이 먼저 벗는다 <케리 시리즈>, 이미현
얼어붙은 시간의 세계 <경포대>, 박홍천
빛은 색을 만든다 <무제>, 권태균
호흡만큼 깊은 사진 <들꽃 피는 학교>, 강재훈
의미의 선택 <무제>, 이민영
현실의 이편 상상의 저편 <내 안의 풍경>, 임유영
아우라, 교감회로가 열리는 순간 <마포종점>, 성두경
같거나 혹은 다르거나 <스치던 풍경-올림픽 공원>, 최중원
사진의 길과 격 <삼등선실>, 스티글리츠
2 한 장의 사진을 읽다
존재증명 부재증명 <인간문화재 하보경 옹>, 김아타
사진은 신화다 <나는 사진이다>, 최광호
존재의 뿌리, 존재의 증표 <1930년대 결혼사진>, 작가 미상
사진에게 말 걸다 <소록도>, 성남훈
재현의 정치학-이데올로기 <사진적 폭력>, 정주하
정치적 풍경, 그 우울한 대상들 <기둥 시리즈>, 홍일
프레임, 인식의 랜드마크 <기념사진>, 김상길
추상, 그 변화무쌍한 생명력 <잡초>, 민병헌
게슈탈트, 감정을 일으키는 선 <선>, 조성호
게스투스, 소외효과 <루지애나 경찰>, 오형근
3 한 장의 사진을 느끼다
인식이 열리는 통로 <산책이 그리운 이유>, 김병훈
메멘토모리, 죽음을 기억하라 <무제>, 이성제
말해질 수 없는 것들 <뮤트, 하월곡동>, 김재경
기억의 귀환회로 <뉴욕 풍경>, 정영혁
떠난 사람 남은 사람 <광주 망월동>, 이상일
풍경은 휴식이다 <슬픔을 견디는 나>, 강영길
리얼리티의 진정성 <풀, 흑석동>, 강상훈
순수,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 <일상 - 이불>, 김경덕
현실 너머의 현실 <오하이오 마리타>, 조남붕
삶의 모드, 사진의 모드 <문명의 저편>, 박하선
뒤쪽이 진실이다 <인도>, 에두아르 부바
우리를 비추는 거울 <아파트>, 화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