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납장미
- 저자
- 마루야마 겐지
- 출판사
- 랜덤하우스코리아
- 출판일
- 2005-04-22
- 등록일
- 2010-07-01
- 파일포맷
- PDF
- 파일크기
- 3MB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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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물의 가족』, 『무지개여, 모독의 무재개여』 등에서 힘이 넘치는 남성적 문체를 선보였던 마루야마 겐지가 6년 만에 내놓는 이색적인 소설.
이 책의 주인공은, 우리에게 영화 『철도원』으로 친숙한 일본의 국민배우 다카쿠라 켄이 연기하는 나이 70을 목전에 둔 노인 겐조다. 소설 첫 머리에 삽입된 다카쿠라 켄의 사진을 통해 독자는 켄과 겐조를 동일시하면서 작품을 읽어가게 된다.
왕년에 암흑가의 보스로 군림했던 도주의 달인 겐조는 형무소 출소 후 조용한 여생을 보내고자 고향 회귀도로 돌아온다. 그러나 패기만만한 젊은 자객이 목숨을 요구하며 찾아오고 15년 전 아내와 함께 죽은 줄로만 알았던 딸의 생존 소식을 들으면서, 70먹은 노인의 여생은 뜻밖의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데….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암살자와 할 수만 있다면 지워버리고 싶은 과거의 범죄와의 한판 승부를 빠른 스토리 구성으로 보여준다. 작가는 노령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투쟁하는 겐조를 통해, 그저 시간을 흘려보내기 보단 지더라도 투쟁할 각오가 서 있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전달한다. 실제 인물이 소설 속 인물을 연기한 이 이색 소설의 마지막 장면에서 태풍이 지나간 뒤처럼 조용하고도 따뜻한 여운을 느낄 수 있다.
저자소개
▶ 저자 : 마루야마 겐지 (丸山健二)
1943년 나가노 현에서 태어나, 1966년 [여름의 흐름]으로 데뷔, 23세의 나이에 아쿠타가와 상을 수상하여 37년 동안 최연소 수상자라는 영예를 누렸다. 이후 문단과는 거리를 두고 줄곧 일본 중부의 산악지대인 나가노 현 아즈미노에 거주하며 독자적인 소설 세계를 개척하여 <고고(孤高)의 작가>라는 별명을 얻었다. 대표작은 [은빛 투구의 밤] [무지개여, 모독의 무지개여] [천 년 동안에] [물의 가족], 산문집 [소설가의 각오]. 창작과 함께 정원 가꾸기에 열중하여 [아즈미노의 하얀 정원] [저녁 정원] [피어나는 꽃] 등 독특한 사진 수필집을 출간하였다. 속지의 다카쿠라 켄 사진은 작가의 정원에서 마루야마 겐지가 직접 촬영한 것.
▶ 역자 : 양윤옥
일본문학 전문 번역가. [슬픈 李箱] [그리운 여성모습] [글로 만나는 아이 세상] 등의 책을 썼으며, [철도원] [일식] [달] [가면의 고백] [플라나리아] [연애중독] [장미 도둑] [라쇼몽-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선집] 등의 책을 번역했다. 마루야마 겐지의 소설을 번역하는 특별한 경험은 [무지개여, 모독의 무지개여]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목차
Prologue 날고 싶은, 그러나 날개를 잃어버린 영혼들에게
PART1. 주사위 속의 나
PART2. 140여 편의 만화와 에세이
굳은살 / 가장 행복한 사람 / 아부지 약병 이야기 / 전인권 아저씨의 일화 / 목숨을 걸고 한 일 / 내가 더 이상 미루면 안 되는 것들 / 냄비와 나 / 혁필이에게 / 첫사랑 / 바다는 세상의 시작이었다 / 상처 이야기 / 내가 정말 이무송 형과 닮았나? / 나쁜 남자 / 인생은 / 슬퍼하지 마 / 아들에게 / 여행의 기술 / 곱하기 2의 영혼을 가진 이 / 고스톱이 주는 인생의 교훈 / 그 누구도 외로움에 아프지 말기를 / 그런 상상 / 달팽이와 청춘 / 야구를 통해서 / 한 일 년만, 아니 더도 말고 육 개월만, 그것도 어려우면 딱 일 개월만…
PART3. 내 인생의 희로애락
나를 기쁘게 만드는 것들 / 나를 화나게 만드는 것들 / 내가 사랑하는 것들 / 내가 즐기는 것들
PART4. 그때의 나는
탄생 / 첫사랑 / 그림 그리기 / 좌절 / 대학생 / 일 / 또다시 결혼 / 미래
Epilogue 다시 날개를 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