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고장난 시계』는 우리의 슬픈 역사 중 하나를 소재로 한 작품입니다. 일제 강점기 시기에 정신대에 끌려갔다가, 고향에도 돌아가지 못한 채 떠돌이 삶을 살았던 할머니의 이야기는 읽는 독자의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마을 뒷산 오두막집에는 거지 할머니가 살고 있어요. 거지 할머니는 맨날 사랑허는 폰돌 씨, 얼릉 결혼허제니께요.라고 노래를 흥얼거렸어요. 아이들은 할머니를 흉내내고 놀리며 재미있어했지요. 하지만 할머니에게는 우리가 알지 못했던 아주 슬프고 가슴 아픈 기억이 있었다는데….
저자소개
글쓴이 정휘창
경상 북도 문경에서 태어났으며, 고등 학교 준교사 자격 검정 시험에 합격한 뒤 초등 학교와 중·고등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습니다.
「어린이 역사 이야기」를 펴내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그 동안 「점복이 도련님」 「밀리미터 학교」 「항일 독립 운동사」 「왕사」 등의
작품을 펴냈습니다. 한글학회 회원, 한국아동문학회 부회장, 대구아동문학회 회장 등을 거쳐, 지금은 한국문인협회와 펜클럽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린이 박요한
완도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에서 회화를 공부했습니다. 파리 그랑팔레에서 작품을 발표하고, 알판(뉴욕), Depot Matignon(파리),
몽감갤러리(캐나다) 등에서 초대전을 가졌습니다. 박요한 일러스트집을 발표한 뒤, 일본 BON COLOR와 유로포토에서 작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국내외 어린이 책에 순수하고 맑은 그림을 그리는 한편, 대학에서 일러스트를 강의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그린 책으로는 「가시도 아프다」 「빨강 우산」 「삼총사」 「걸리버 여행기」 「노인과 바다」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