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생텍쥐페리의 자전 소설
생텍쥐페리의 자전 소설. 소설가이면서 비행사였던 생 텍쥐페리가 15년 간의 비행사로서의 경험을 토대로 씌어진 이 작품은 8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는데 하나하나가 모두 극적이고 풍부한 재미를 담고 있다.
이 책은 작가가 오랜 비행생활 속에서 체험한 모험적인 사건들과 생사를 넘나든 시련을 극복하고 체득한 삶의 진실을 서정적인 필체로 그려낸 작품이다. 불의의 사고로 비리아 사막에 불시착하여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돌아와 극한상황에서 느꼈던 절박함과 애절한 감정을 담아낸 것으로, 작가 자신과 동료들의 비행사로서의 경험을 사실 그대로 기술한 에세이식 소설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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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일체의 소설적 허구나 문학적 기교를 배제한 언어로 인간 개개인에게 대자연과 교감하는 길을 알려주고 공동체적 유대관계의 중요성을 일깨워줌으로써 인간 존엄성을 추구한다. 피레네 산맥을 헤치고 눈덮힌 안데스 산맥을 넘나드는 장면, 사막에 불시착한 모험적인 사건, 절친한 친구 앙리 기요메의 실종 등 모험과 미지의 발견에 대한 기쁨을 생생하게 그려낸 점이 돋보인다. 이 작품을 통해 <어린왕자>의 우화적이고 해학적인 작가의 이미지에서 삶의 진솔함과 인간존재의 의의에 대하여 묻는 작가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저자소개
지은이 //
무라카미 하루키
1979년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로 군조[群像]의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한 이후, 소설 22종 27권을 비롯한 에세이집, 산문집, 번역서 등 총 81권의 저서를 간행, 연평균 3.1권을 펴냈다. 그의 대부분의 작품은 세계 30여 개국에서 번역·출간되어 베스트셀러 또는 스테디셀러로 지구촌의 독자층을 광범위하게 확보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소설 <양을 둘러싼 모험>(노마 문예신인상 수상), <노르웨이의 숲>, <댄스 댄스 댄스>,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 <해변의 카프카>, <어둠의 저편> 등이, 에세이 <무라카미 하루키는 어떻게 단련 되었는가>, <슬픈 외국어> 등이 있다.
이토이 시게사토
1948년생. 광고 카피라이터. 1975년 도쿄 라이터스 클럽 신인상을 수상했다. 1980년대에 ‘맛있는 생활’ 등의 명 카피로 한세대를 풍미했다. 그 후 카피제작, 작사, 게임 제작, 문필 등 폭 넓은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1998년 인터넷 신문 <호보일간 이토이 신문>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는데, 하루 접속자 수가 50만 명이 넘는다.
저서로는 <인터넷적> 등이 있다.
옮긴이 : 양혜윤
상명대학교 일어교육과 졸업. SBS 번역과정을 수료하고, 일본 각지를 여행하며 여러 가지 체험을 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중이며 옮긴 책으로는 <너와 나의 일그러진 세계>, <정년을 해외에서 보내는 책>, <100년 기업>, <한국 마누라가 최고야!>, <하우징 인테리어>, <알기 쉬운 일본의 역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