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에티오피아에서 느리게.. 살아온.. 이야기
이 책은 작가가 세 번의 에티오피아 여행과, 14개월의 파견 생활동안 겪었던 에티오피아의 문화, 감성, 자연, 사람, 일상의 이야기다. 에티오피아란 낯선 나라에 호기심을 갖고 살던 작가는 2013년 한 달 동안 자연 그대로의 넓은 땅, 커피의 본고장에서 맛보는 커피, 낯설지만 왠지 익숙한 사람들과의 만남에서 한 번 더 오고 싶다는 생각을 품었고 두 번의 에티오피아 여행을 더 했다.
그리고 KOICA(한국국제협력단) 과학교육봉사단원으로 북부지역인 Adwa(아드와)에서 2년간의 에티오피아 파견 생활을 한다. 인생에서 한 번쯤 시도하고 싶었던 일로 장기적으로 에티오피아의 문화를 배우며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에티오피아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지내면서 베풀고 나누고 주고 와야지 했던 것이, 오히려 더 섬기고 배우며, 부족하지만 느리고 단순한 삶을 통해 자유로움을 느끼게 되었다.
하늘을 바라보며 구름의 변화를 보기도 하고 밤하늘을 바라보며 별들 사이로 보고 싶은 사람들도 생각하는 여유를 가지게 되었다. 책을 통해, 책 속 작가의 일상을 통해 예가체프 한 잔의 상큼함처럼 에티오피아의 문화와 역사, 일상 등을 함께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에필로그
Ⅰ 커피 세리머니
태연한 척, 아닌 척
완전히 속았다
똑똑 노크 소리
귀한 소리
반짝하고 빛나는 별들 사이로
에티오피아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
서글픈 건 마찬가지
커피 세리머니 coffee ceremony
토모카 TOMOCA
여유의 한마디
혼자가 익숙해지는 시간
꼬마 도마뱀
위로 받는 날
사랑 그리고 관심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코에 바람 넣는 날
역시, 함께해줘서 고마워
새로운 만남의 장소
Ⅱ 같은 하늘, 다른 삶
고베즈, 고베즈
특별한 마음의 위로
갈증 해소
힘내 당나귀
제말 Jemal
과욕은 금물
바흐다르 Bahir Dar
물을 보고 살아야 한다
곤다르 Gondar
벌라스
수면 양말
혼자만의 시간
그리움의 목소리
같은 하늘 다른 삶
정서적인 교감이 필요한 시간
김밥 떡볶이 자장면
내 이름은 Suna Wouters
에티오피아 자매 친구
사랑의 정의 그리고 가치
너로 인해 누군가는
Ⅲ 간절함의 깊이
KALDIS COFFEE
닭 잡던 날
같이의 가치
간절함의 깊이
단식
불청객과 술래잡기
외국인이라 서러운 날
랄리벨라 Lalibela
악숨 Axum
함바샤, 생일날 먹는 빵
믹스주스 mixed juice
특유의 리듬
온갖 소리들의 집합소
데브라 자이트 Debre zayt
새삼, 어머니의 존재감이
하드구 아저씨
Ⅳ 점점 스며들다
정(情)의 연결고리
손톱 달
행복
점점 스며들다
여전히 이해하기 힘든 문화
언니 그리고 동생
마키아토
함께하기 좋았던 날
꼰조 꼰조
따스하고 차분했던 날
아센다
teacher, Suna!
샤크라뜹스
힘 있는 위로
커피 앤 수다
어떤 위로보다 따뜻한 위로
Shalom 쌀람
해피 뉴이어
차오차오, 에티오피아
따뜻한 담요
웃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