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한 온도로 산다는 것
낯선 내일에 태연해지는적당한 온도와 거리감일본의 셰익스피어 이노우에 히사시가 생의 마지막 순간 딸에게 남긴 삶의 지혜 풍랑에 휩쓸리지 않고 자기만의 해도를 온전히 읽어가는 힘어느 정도 나이가 들면 인생의 정답을 모두 알 줄 알았다. 낯선 선택 앞에서도 초연하고 대범하게 웃을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여전히 지금 걷고 있는 길이 맞는 길인지 혼란스럽고, 낯선 선택은 그야말로 낯설기만 하다. 매번 다른 모습으로 찾아오는 내일에 우리는 곧잘 자신을 잃곤 한다. 그럴 때마다 내게 든든한 조언자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좋겠다 싶다. 단단한 삶의 지혜가 담긴 신간 『태연한 온도로 산다는 것』은 일본의 셰익스피어로 일컬어지는 대표 극작가 이노우에 히사시가 생의 마지막 순간 딸에게 당부한 인생의 지혜를 엮은 책이다. 보통 사람들의 편에 서서, 인간의 가치를 옹호하고 존중하는 글을 써온 이노우에 히사시의 조언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에 빠진 이들에게 든든한 지지대가 되어준다. ‘제대로 살고 있는 걸까?’ ‘이 선택이 옳을까?’ ‘지금 이런 걸 생각할 여유를 부려도 되나?’ 살아가면서 드는 이런 고민들에 정답은 없으며 각자 나름 고를 수 있는 여러 가지 해답이 있음을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