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글의 글은 사랑앓이만 하거나 일상적인 푸념에 머물지 않습니다. 삶을 바라보는 깊이가 나이를 무색하게 합니다. 짧으면서도 그 안에 담은 뜻과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넉넉합니다. 외롭고 힘든 날들이지만 그 안에서도 삶을 들여다보고 이해하는 마음이 곱고 단단합니다. 그래서 SNS 작가라는 흔한 이름이 아니라 연글 자체로 충분히 독자들과 마주하게 합니다. 이에 이다북스에서 연글 에세이집 《연글》을 세상에 내놓습니다.
저자소개
생각이 가진 힘을 믿는다. 나는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말을 좋아한다. 좋거나 좋지 않은 일이 내게 찾아오면 나는 생각한다.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 내가 하고 싶은 것과 하고 싶지 않은 것에 대해서. 긍정적인 생각은 긍정적인 사람을 만들고, 부정적인 생각은 부정적인 사람을 만든다. 복잡한 세상에서 생각을 정리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 내가 글을 쓰게 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생각만 하는 것과 생각을 글로 정리하는 것은 다르다. 글은 감정을 더 민감하게 알아챌 수 있게 해준다. 나는 짧은 글에 예민한 감정을 담아내고 싶었다. 외로운 사람들과 같은 감정을 공유하고 싶었다. 그렇게 보다 더 많은 사람들과 다양한 생각을, 조금은 예민한 감정을 나누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