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이제 미안하지 않아
『엄마를 미워해도 될까요?』『욱하는 나를 멈추고 싶다』로 한국 독자들에게 이름을 알린 만화가 다부사 에이코의 첫 번째 에세이. 여자로서, 엄마로서 겪는 고통과 어려움에 다각적으로 접근하고, 아이를 키우면서 직면하는 문제점을 예리하게 분석한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엄마라면 누구나 공감하지만 강요된 모성, 당연시되는 희생과 헌신, 사회가 원하는 엄마 노릇에 대한 압박감, 남성중심사회에서 겪는 차별 등 차마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속 시원히 풀어낸 저자 특유의 통쾌한 문체가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