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와르르
- 저자
- 정여울 저
- 출판사
- 천년의상상
- 출판일
- 2018-05-25
- 등록일
- 2018-07-23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29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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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눈물만큼 반짝이는
아픈 이들의 이야기
월간 정여울 4월의 책 『와르르』는 우리가 매일매일 겪어내는 ‘간절한 기대와 희망이 무너지는 소리’를 담았다. 영영 사랑하는 이를 잃은 사람과 그를 곁에서 무력하게 지켜봐야 했던 사람의 이야기, 천변만화하는 세상에 자신의 자리는 없음을 섧게 예감했던 한 남자의 이야기, 궁핍과 전쟁과 서로를 보듬지 못하는 가족 틈에서 절실한 외로움을 느꼈던 소녀의 이야기, 남성들의 전쟁에서 참혹하게 배제되어왔던 여성들의 이야기, 227일 동안 바다 위에서 홀로 살아남아야 했던 소년의 이야기, 또 이야기……. 이 책은 분명 에세이집이지만, 하나의 이야기책처럼 다가오기도 한다. 작가 정여울이 건져 올린, 현실에서나 문학작품에서나 끝이 없을 것만 같은 이야기의 그물 위를 소요하다 보면, 그들이 감내해야 했던 슬픔이 결국 나 자신의 것과 다르지 않음을 깨닫게 된다. 그러나 바로 그곳에서 출발하여 우리는, 왜 서로를 껴안고 지켜주어야 하는지, 어떻게 지금의 비애를 절망으로 끝맺는 것이 아니라 종내 희망으로 빚어낼 수 있는지를 이해하게 된다. 그렇게 『와르르』는 가장 벗어나고 싶은 것이 나 자신일 때조차, 결코 꺼지지 않는 작은 위로를 건넨다.
‘월간 정여울’ 네 번째 이야기 『와르르』에는 희망이 부서지는 소리, 슬픔이 우리 마음을 온통 휘감는 소리를 담았다. 그러나 어둡지만은 않다. 모든 것이 내려앉는 순간, 오히려 우리 마음 깊은 곳에서는 상처를 이겨낼 수 있는 엄청난 면역력이 용솟음친다. 나는 절망의 한가운데를 홀로 걸어가면서 오히려 강인해진 내 모습, 상처를 통해 나보다 더 아픈 타인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게 된 내 모습을 발견한다. 그리하여 슬픔의 한가운데를 통과해 슬픔 이전의 삶보다 더 나아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 「들어가는 말 ― 그럼에도 불구하고 멈출 수 없는 희망에 관하여」 중에서
저자소개
작가. 풍요로운 우리말의 힘으로 문학과 여행, 독서와 예술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글을 쓴다. 읽고, 쓰고, 듣고, 말함으로써 소통하는 인간의 심리를 다루는 글을 쓰고 강의를 한다. 저서로는 인문학적 감수성을 담은 유럽 여행기 『내가 사랑한 유럽 Top10』, 『나만 알고 싶은 유럽 Top10』, 에세이집으로는 『그림자 여행』, 『헤세로 가는 길』,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마음의 눈에만 보이는 것들』, 인문서로는 『공부할 권리』, 『마음의 서재』, 『시네필 다이어리』, 『정여울의 문학 멘토링』, 『소통』 등을 출간했다.
서울대학교 독문과를 졸업한 후 이효석 연구로 동 대학원 국문과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등에서 문학과 글쓰기 강의를 하고 있으며, 국악방송 라디오에서 [정여울의 책이 좋은 밤]을 진행했다.
목차
들어가는 말 그럼에도 불구하고 멈출 수 없는 희망에 관하여
마지막 구원의 희망
듣는 귀가 언어를 더욱 아름답게 만든다
영원한 이별 앞 공감 일기
어린 왕자의 장미가 못다 한 말들
이제 다 끝이라고 느끼는 당신에게 띄우는 책
무엇으로도 위로가 되지 않을 때
여울과 함께하는 하루
아픔을 극복해내는 인간의 용기에 관하여
Me too, 당신은 혼자가 아니니 외로워하지 말기를
어느 날, 우리의 악몽이 되돌아올지라도
프랑켄슈타인, 개츠비 그리고 히스클리프의 유리창
애국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할 수 없는 것들
나를 이해해주는 단 한 사람을 위해
당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요
다크 투어리즘, 그건 너무 가혹한 이름입니다
주는 사랑, 받는 사랑, 또 하나의 사랑
그녀들의 아우라는 어떻게 창조되었는가
4월의 화가 오딜롱 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