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예수의 언어

예수의 언어

저자
시라토리 하루리코 저/이지현 역
출판사
을유문화사
출판일
2018-10-12
등록일
2018-12-26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916K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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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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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초역 니체의 말』 저자 시라토리 하루히코의 신작
인류 역사상 최고의 베스트셀러 『성경』 속
예수의 말을 인문학자의 눈으로 바라보다

“이 책은 신앙에 관한 책이 아니다. 또한 기독교 관련 서적도 아니다. 꼭 기독교인이 아니어도 성경을 조금이라도 접해 본 사람이라면 바로 알아차릴 것이다.” - 「들어가는 글」 중에서

대형교회의 세습이나 기독교의 배타성을 욕하는 사람은 있어도 원수까지 사랑하라고 했던 예수를 욕하는 사람은 없다. 그를 신이라 믿지는 않더라도 약하고 가난한 자들의 친구였고 본인이 설파한 사랑을 실천한 그의 언행은 존경할 만한 성인(聖人)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약자의 편에 섰던 예수라는 한 사람의 말을 인문학자의 시선으로 풀어 놓은 책이다. 『신약성경』과 외경을 토대로 하고 있지만, 초역(超譯. 의역을 넘어선 번역으로, 원문의 정확성을 희생하더라도 독자가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쉽게 번역하는 방법이다. 가독성을 위해 때로는 원문을 대폭 생략하는 경우도 있다)이기에 그야말로 저자가 재해석한 예수의 말이다. 그래서 저자의 성경 해석이 짙게 배어 있다. 예수는 은유를 많이 사용했기 때문에 저자가 의미를 추측하고 해석한 느낌이 더 강하게 나타난다. 그리고 예수가 이 시대에 존재한다면 현대인에게 이런 얘기를 했을 거라는 의도를 담은 편역도 있어서 더 직접적으로 다가오는 느낌이 있다. 기성 개념에 사로잡히지 않는 철학과 종교에 관한 명쾌한 해설서로 유명한 저자의 시각으로 재탄생한 예수의 말은 『성경』 속 예수의 말과는 색이 다른 울림이 있다.
본문은 총 184개의 구절과 세 개의 '예수의 우화'(착한 사마리아인, 포도밭의 일꾼, 방탕한 아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에 소개한 세 편의 우화는 문학 작품, 회화, 영화 등에 수없이 인용되었기 때문에 기억해 두면 서양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사실 서양 문화의 바탕에 기독교가 깔려 있기 때문에 기독교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면 서양의 예술 작품, 문학 작품, 철학 등을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그렇기에 기독교 문화를 아는 것은 교양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종교의 벽 때문에 『성경』을 읽지 못한 사람이 꽤 많다. 인문학자인 저자는 기독교인이 아닌 일반 대중을 염두에 두고 『신약성경』과 『성경』에 실리지 못한 외경 속 예수의 말을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이 책을 읽으면 인간주의자 예수가 무슨 말을 했고 어떻게 사랑을 설파하고 실천하려 했는지 알 수 있으며, 더불어 기독교 사상을 가늠할 수 있다.


“『성경』이 중요한 무언가를 내포한 책이라면 신학이나 교회라는 중개자 없이도 우리에게 주는 가르침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할 것이다. 즉 우리 개개인이 『성경』을 읽고 그것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무언가가 숨겨져 있을 것이다.
그래서 내가 『성경』을 읽고 얻은 것을 포함해 예수의 말을 소개한 것이 바로 이 책이다.” - 「들어가는 글」 중에서

1980년대 초 하버드대학교는 윤리적 사유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을 느껴 학부에 ‘윤리적 사유’분과를 신설했다. 그리고 ‘예수와 윤리적 삶’이라는 강좌를 개설해 몇십 년간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인간관계, 인종, 성, 폭력, 죽음, 세대 갈등, 의료, 세금 등 갖가지 사회문제를 제대로 볼 수 있도록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때론 질문한 사람이 스스로 생각하도록 만들었던 예수는 지금의 우리에게도 많은 것을 성찰하게 한다.

그곳에 존재하는 인간으로서의 예수의 말

예수는 “사랑이 있다면 지배하지 않는다. 지배하지 않고 함께 살아간다. 함께 슬퍼하며 함께 웃고 함께 먹고 따뜻한 마음으로 이야기 나눈다.”라고 말했다. 예수 하면 떠오르는 말은 '사랑'이다. 이 책에도 사랑이 강조되고 있다. 자신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원수까지 사랑하라고 한 예수가 양극화와 편 가르기가 심화되고 있는 우리 사회에 제시하는 답 역시 '사랑'이다. 이웃사촌은커녕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 지금의 우리 사회는 그야 말로 사랑이 메말라 삭막함이 서걱거린다. 그렇기에 이 시대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예수가 강조했던 ‘사랑’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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