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24
“결코 우연이 아니다,비극은 이미 예정되어 있었다!”현장실습을 나갔던 한 마이스터고 학생의 죽음……그 죽음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진실 공방장편소설 『사라다 햄버튼의 겨울』로 문학동네작가상을 수상하고, 추리 장편소설 『레드』 등 장르문학과 본격문학을 넘나들며 독자들에게 사랑받아온 김유철 작가가 선보이는 신작 미스터리 소설. 『콜24』는 콜센터로 현장실습을 나갔다가 죽음에 이른 한 여고생의 실제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작가는 사건을 다룬 방송을 보고 ‘해나’라는 가상의 인물을 만들고,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을 받았던 중편소설 「국선변호사―그해 여름」의 주인공 김 변호사에게 ‘해나의 죽음에 은폐되어 있는 진실’을 파헤치는 역할을 맡기기로 결심하고 이 작품을 써 내려갔다. 학생들을 안전장치 없는 현실의 사각지대로 내몰은 학교와 기업, 그리고 모든 것을 알면서도 침묵으로 일관해온 한국 사회의 어두운 그림자를 보여주는 사회 추리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