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기스칸 평전
칭기스칸의 일대기와 평론을 담은 저서
-책속으로
대부분의 중세국가에서 서로 다른 종교의 이교도들을 적으로 보는 반면, 실사구시적인 정신으로 이교도를 통하여 국익을 증가하였고, 그 같은 개방정책으로 선진화된 문명과 각종 과학기술이 교류되었다.
또한 칭기즈칸의 사후에 호레이즘의 수도 사마르칸드를 점령하였을 때 종전의 섬태멸진 전법에 의해 대부분의 주민을 몰살시켰는데 기술을 가진 자들 즉 공예가나 직인들 3만명은 죽이지 않고 몽고 본토로 후송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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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면에서 징기스칸은 현실에 적응하는 탁월한 능력을 지닌 철저한 현실주의 적인 인물이였다. 그래서 현실에 잘 적응하기 위해 몽골인의 부족함을 다른 인종의 우수한 사람을 발탁하여 우대하고 그들의 조언을 듣고 현명한 판단을 하였다. 일찍이 노자(老子)는 “남을 아는 자는 똑똑하다 하고(知人者 智) 자기를 아는 자는 현명하다고 한다(自知者 明)”라고 했는데, 징기스칸은 자기와 자기 만족의 부족함을 알고 다른 민족의 지식을 잘 활용할 줄 아는 명실상부(名實相符)한 지장(智將)임과 동시에 명장(明將 : 현명한 장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