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크는 텃밭
세상에 좋은 글들은 너무 많아
필력의 미천함은 안으로 수그러든다.
마음을 어루만지는 감동,
삶을 관통하는 통찰력,
고통을 다스리는 지혜,
생채기를 핥아내는 길고양이의 초연함,
그 어느 것 하나, 그 일부라도 담아내지 못하는
설익은 냄비밥 같은
부끄러운 초보자.
용기를 내어 세상에 말을 걸다.
’18.12.2.철산에서
혜란이의 ‘내 편’ 남편, 정원이의 자랑스러운 ‘아버지’, 혜원이의 ‘웃기고 멋진’ 아빠.
프롤로그
겨울
봄
여름
가을
고독
가족
군인
일상
그리스도인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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