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나를 만나다
“난 결혼도 하고 가족도 있는데 왜 이렇게 외롭지?”
결혼에 갈팡질팡하는 당신!
결혼 생활에 지쳐있는 당신이 꼭 읽어야 할 책
▶ 인생에 시련이 불어도, 그 시련을 맞으며 다시 걸어가자
요즘에 혼자 사는 남자, 여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유는 즉, 혼자 사는 것이 편하다는 것이다. 결혼으로 인해 좋아지는 것은 없는 것 같고 족쇄가 채워지고 해내야 하는 역할이 늘어나는 이 현실에 우리가 모두 머뭇거리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결혼을 따분하고 지루한 삶에서 벗어나기 위한 한 방법으로 선택했다. 때마침 결혼을 적극적으로 구애하는 이성도 나타났고 결혼의 타이밍이라 믿었다. 이 책은 저자의 유년시절부터 시작해 성인이 되고 직장인이 되고 결혼하게 되는 그 과정들이 머릿속에 영화처럼 그려진다. 읽는 동안 저자의 순수한 감정을 느낌과 동시에 슬픔 또한 함께하게 된다.
우리에게 결혼이란 무엇일까?
결혼은 어쩌면 신중과 신중을 더해도 알 수 없는 인생의 한 과정이다.
행복하기 위해 결혼을 약속한 사람들이 대체 왜 변하게 되는 것일까?
변한 것일까? 원래 그런 사람이었을까?
다른 이들은 결혼 후 배우자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되면 어떻게 할까?
이 책을 읽으면 마치 내 일이 된 마냥 화가 나서 참을 수가 없고, 저자의 마음이 어떠했을지 상상이 되어 이해가 되면서 결혼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인생에 있어 전반전과 후반전으로 나눈다면, 이 책은 저자 인생의 전반전을 담아 둔 책이다. 비록 저자의 결혼생활은 행복하지 않았지만, 그것을 스스로 이겨내고, 받아들이고, 좌절하지 않고 꿋꿋이 다시 일어서려는 노력이 담겨있다.
배우자의 배신은 인생에 큰 고통을 마주하게 하지만 저자는 큰 고통을 마주하고 다시 일상으로 덤덤히 돌아가는 과정을 담은 이 책은 우리 주변 이웃 언니의 이야기처럼 군더더기 없이 순수하다. 저자의 고통스러울 법한 이야기도 무덤덤하게 담아낸 이 책을 읽고 있으면 우리 인생에 일어나는 모든 일에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음을 또다시 일깨워진다.
저자는 누구나 꿈꾸는 행복한 가정을 바라고 시작한 결혼이 순식간에 지옥이 되었고, 그 지옥에서 벗어나는 기간 동안 정신적 고통을 감수해야 했다. 이 책 속에는 저자만의 인생을 살아가는 방식이 담겨있다. 인생에 있어 가장 힘들 때 무너지지 않을 수 있을까?
저자는 그동안의 일을 통해 겪었던 심리변화도 덤덤히 그려냈고, 고통을 마주했을 때 도망가지 않고 본인의 꿈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찾아가는 모습이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쓰러지지 않고, 주저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다시 싹 틔우기 위해 노력하는 저자의 모습에 위로받을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잔잔하고 한 편의 영화 보는 기분이 들 것이다. 모든 이의 인생이 영화이니까. 상처받았지만 그 상처를 작가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로 만들었고 어제보다 나은 저자가 되기 위해 살아가고 있는 이 이야기는 모든 이의 심금을 자극할 것이다. 사랑과 이별, 가족에 대한 사랑을 깊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것이다. 다행히 저자의 꿈이 글을 쓰는 작가라는 점에 감사하다. 그렇지 않다면 이런 잔잔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었을까? 또한, 꿈을 가진 사람, 꿈을 꾸고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큰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지 알 수 있었을까. 내용 중에 자신을 치유할 수 있는 사람은 오로지 자신뿐이라는 말에 크게 공감한다. 요즘 사회적인 스트레스로 많은 이들이 정신병을 갖고 살아간다. 심하고 약할 뿐 모두가 한 두 가지의 정신병을 갖고 있다. 집착, 불안감, 우울함, 완벽주의, 결벽증 등등.
자신을 지킬 방법은 내가 강해져야 한다는 사실을 늘 알고 있으면서도 일상을 살아가다 보면 하루하루 물렁물렁해지고 무너져버린다. 이 책을 읽고 아픔을 극복하려고 노력하는 사람, 자신을 사랑하기 위해 부단히 길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되길 바란다. 이 책은 나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고, 친구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고, 가족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 작가의 의도는 진심으로 담아낸 이 책을 통해 누군가가 위로받길 바라는 마음이었는데 그렇다면 분명 작가의 의도는 독자들과 통할 것이다. 살아가면서 여러 종류의 시련으로 고통받고 힘에 겨워 눈물 흘리고 있을 지금 이 책은 눈물을 닦아줄 것이다. 인생의 잔잔한 위로, 어떤 시련에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위로를 이 책을 통해 받길 바란다.
▶ 나는 언제나 나의 선택을 응원한다
인생을 거창하게 생각하면 한도 없이 거창할 것이고 간단하게 생각하면 정말 간단하다. 인생은 생각하기 나름이고 그 생각을 원동력 삼아 밀고 나아가면 되는 것이다.
미래를 움켜쥐려고 애쓰기보다는 지금에 집중해서 행복한 것을 하면서 살아간다면 분명 미래에는 내가 웃고 있을 것 같다. 인생이라는 정글 속에서 언제 어떤 것이 불쑥 튀어나올지 모르고 살아가고 있지만, 나만의 길에 적당한 휴식을 적당히 조화시키면서 살아갈 것이다.
먼 훗날 세상을 떠날 때 나는 어떤 말을 마지막으로 하게 될까?
이렇게 말하고 싶다.
“잘 살았다. 장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