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소비자 되기
소비자의 권리를 되찾는 똑똑한 소비자 되기!대기업들은 우리나라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 각종 규제를 완화하거나 철폐하여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과연 기업하기 좋은 나라가 되면 이 혜택은 누구에게 돌아가는가? 몇몇 대주주와 소위 기업의 오너라고 하는 재벌들에게 그 과실은 대부분 돌아갈 것이다.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 자동차 급발진 사고가 발생해도 이에 대한 증명을 소비자가 해야 하고,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서 수많은 인명이 직간접적으로 희생을 당해도 이에 대한 과실을 소비자가 증명해야 한다. 과연 이것이 기업하기 좋은 나라이며 이를 통해서 기업들은 경쟁력을 갖춰서 더 좋은 나라를 만들 수 있는가?우리나라 대기업들이 주장하는 기업하기 좋은 나라는 소비자들의 희생을 통해서 그들의 이익을 더 많이 얻을 수 있는 나라이다. 진정 기업하기 좋은 나라는 규제완화나 규제철폐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까다로운 소비자의 욕구를 잘 만족시킬 때 만들어질 수 있다. 제품을 구입했을 때 환불이 자유로운 나라, 기업들이 만든 제품을 소비자가 안심하고 쓸 수 있는 나라, 소비자들이 자신들의 소비에 대해서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그에 상응하는 만족을 얻을 수 있는 나라가 기업하기 좋은 나라이다. 이러한 나라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은 각국의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고 기업하기가 수월해진다. 기업하기 좋은 나라는 기업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이 똑똑해져야지만 만들 수 있다. 소비자가 자신들의 권리가 무엇이고 어디까지 이를 주장할 수 있는지 알아야 한다. 우리들이 똑똑한 소비자들이 되어야지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 수 있다. 이 책은 우리 사회에 똑똑한 소비자가 무엇인지 우리에게 물어보고 그에 대한 답을 제시하고 있다. 말로만 똑똑한 소비자가 될 수 없고,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권리를 찾을 때 우리는 똑똑한 소비자가 될 수 있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우리 삶이 한 단계 풍요로워지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 똑똑한 소비자가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