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방의 비밀 - 추억의 팬더추리걸작시리즈 04
“살인마! 살인마! 살려 줘요……!”
한밤의 정적을 깨는 한 여인의 처절한 절규. 비명 소리를 듣고 사람들이 달려나온다. 살려달라는 울부짖음이 메아리치는 가운데, 사람들은 어떻게든 방으로 들어가는 입구를 찾으려고 애쓴다. 사방이 꽉 막힌 벽, 유일한 통로인 문은 안으로 잠겨 있고, 작은 창문 역시 쇠창살로 가로막혀 있다. 결국 문을 부수고 들어간 방 안에는, 한 여자가 정신을 잃은 채 침대 아래 쓰러져 있다. 벽에 남은 범인의 선명한 손자국, 침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발자국…….
분명한 범인의 흔적들! 그러나 범인의 모습은 어디에도 없다.
과연 범인은 사방이 꽉 막힌 방에서, 어느 출구로, 어떤 방법으로 순식간에 모습을 감췄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