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사회에서나 부자들은 높은 벽을 쌓은 성채와 굳게 닫힌 문안에서 자기들만의 화려한 세상을 만들어 가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 화려한 성채 밖에서 이처럼 많은 서민들이 외치는 소리는 이제 더 이상 외면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이 책은 성채 밖의 99%의 보통사람들이 성채 안에 있는 1%의 부자들에게 외치는 소리다.
저자소개
저자인 김형진은 풍부한 경험과 지식이 인생을 가치 있게 한다고 믿는다. 그는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을 졸업한 후 미국 UCLA 경영대학원과 IIT 법과대학원에서 각각 MBA와 JD를 취득했다. 80년대 미국을 휩쓸던 이른바 레이거노믹스의 현장에서 주가 대폭락과 전국 부동산가격의 폭등과 폭락,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을 파국으로 몰아갔던 저축은행 사태를 보았다.
90년대에는 미국의 오하이오 주에 있는 글로벌 기업의 전략기획실에서 유럽시장과 아시아 시장 분석업무를 맡아 일했다. 그 후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소송전문 변호사로 수많은 사건들을 다루면서 사람들의 사는 방식은 세상 어디에서나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과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회로부터 소외되고 잊혀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우리나라가 IMF 금융위기를 겪던 1998년에 구국하여 외교통상부에서 통상전문관으로 일하면서 대미 협상과 무역 분쟁을 맡아서 소주 분쟁, 자동차 분쟁 그리고 한미투자협정 등의 일을 처리했다. 지금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겸직교수이며 서울의 법무법인 정세에서 문화산업분야의 사건들을 주로 맡고 있다.
2011년에는 『미술법』을 출간하여 미술의 법적 문제들을 본격적으로 다룬 책을 오랫동안 기다려온 우리 미술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그 동안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대학원에서 미술법 강의를 하면서 중앙선데이에 미술법 관련 칼럼을 기고하였다. 그는 지적재산권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변호사로서 미술뿐만이 아니라 공연, 음악 등 예술 전반에 대한 법적 문제를 오랫동안 다루어왔다.
저자는 불교철학의 무한한 깊이와 무게에 매혹되어 『불교문화지적재산권의 현황과 분석』과 『불교문화지적재산권 보호방안 연구 보고서』를 썼으며 그 외에도 『미국 상표법』, 『협상은 전쟁이다』와 『벼랑 끝에서 만나는 처칠』등의 책을 출간하였고 『결정의 기술』과 『암살의 역사 (공역)』를 번역했다.
목차
들어가며
제 1장 강남 공화국의 비밀 1. 강남은 무엇일까? 2. 살기 좋은 강남 3. 강남은 문화가 세다 4. 모든 길은 강남으로 통한다 5. 강남이 싫어하는 것들 6. 생거강남 사거경기? 7. 돈과 사람이 몰리는 강남 8. 성채화된 강남 9. 강남에 정부의 지원이 집중되는 이유는
제 2 장 그들만의 리그 1. 학력은 권력이다 2. 임대아파트 아이들과 놀지마 3. 통합이냐 분리냐 4. 뱁새가 황새 따라가기 5. 법은 멀고 차별은 가깝다 6. 선택받은 그들만의 경쟁 7. 특목고와 강남 8. 로스쿨과 돈스쿨 9. 세습 귀족의 시대
제 3 장 대한민국 교육의 숨겨진 이야기 1. 대학등록금 문제 2. 대학의 적립금과 학생 아르바이트 3. 예체능의 힘든 길 4. 졸업장과 노비문서 5. 일자리에 숨겨진 함정 6. IPOD 세대의 책임 7. 잘못된 길로 가는 해법 8. 등록금 문제의 새로운 관점
제 4 장 어두운 미래가 기다린다 1. 지니계수가 말하는 우리나라 2. 우리에게 집은 무엇인가? 3. 폭탄돌리기의 끝 4. 부의 대물림과 가난의 대물림 5. 부자들이 미술 작품을 사는 이유
제 5 장 불평등의 질긴 뿌리 1. 불평등한 전관예우 2. 건강과 불평등 3. 문화와 불평등 4. 범죄와 불평등 5. 불평등한 한국의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