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왜 도덕인가?
- 저자
- 마이클 샌델 저/안진환,이수경 공역
- 출판사
- 한국경제신문사(한경비피)
- 출판일
- 2013-01-21
- 등록일
- 2013-11-12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23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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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지금, 왜, 우리에게 ‘도덕’이 화두일 수밖에 없는가?
무엇이 우리 사회에 도덕적 해이와 거짓말을 양산해 내고 있는가?
『정의란 무엇인가』로 한국사회에 신선한 돌풍을 일으킨 베스트셀러 작가 하버드대 마이클 샌델 교수가 이번에는 우리에게 보다 근본적이고 중요한 가치인 ‘도덕’을 이야기한다. 샌델 교수는 아리스토텔레스와 칸트의 철학 전통을 통해 ‘정치, 경제, 사회, 교육, 생명윤리라는 사회를 구성하는 각 분야가 도덕에 기반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현대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경제가 정치를 밀어냈고, 사람들은 정치가 다루지 못하고 있는 도덕이나 윤리와 같은 가치들에 갈증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또한 ‘윤리적, 도덕적 가치가 경쟁할 수 있는 사회, 의견 불일치를 받아들일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정의로운 사회로 나아가는 첫 단계’라고 말하면서, 도덕성이 살아야 정의도 살 수 있고, 무너진 원칙도 다시 바로세울 수 있음을 강조한다. 이것이 지금 우리가 왜 ‘도덕’이라는 문제에 관심을 갖고 치열한 논쟁을 벌여야 하는가에 대한 이유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구성은 총 3부로 이루어져 있으며, 1부 ‘도덕이란 무엇인가'에서는 경제적 도덕·교육적 도덕·사회적 도덕·생명 윤리적 도덕·정치적 도덕 5개 주제로 나눠 지난 20년 동안 치열한 논쟁의 대상이었던 도덕적 현안들을 다룬다. 2부 ‘자유와 공동체를 말하다’는 미국 정치의 전통을 전반적으로 되짚어보고 있으며 3부 ‘공정한 시민사회를 위한 공동체’에서는 1부에서 논의한 도덕적, 정치적 논쟁에서 한 걸음 물러나 오늘날 다양한 자유주의 정치이론들을 검토하고 각각의 강점과 약점을 평가한다
저자소개
미국의 정치학자로, 1953년 미네소타에서 출생했다. 브랜다이스대학교를 졸업하고 27세에 최연소 하버드대학교 교수가 되었다. 29세에 자유주의 이론의 대가인 존 롤스의 정의론을 비판한 《자유주의와 정의의 한계》(1982)를 발표하면서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이 책에서 '공동체주의자'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해, 알레스데어 매킨타이어, 마이클 월저, 찰스 테일러 교수 등과 함께 공동체주의의 4대 이론가 중 한 명이자 존 롤스 이후 정의 분야의 세계적 학자로 평가된다. 1980년부터 30년간 하버드대에서 정치철학을 가르치고 있다. 그의 정의(Justice) 수업은 현재까지 20여 년 동안 하버드대 학생들 사이에서 최고의 명강의로 손꼽힌다. 이러한 명성으로 2002년 앤 티 앤드 로버트 엠 벳 교수, 2008년 미국정치학회가 수여하는 최고의 교수로 선정되었다.
저서로는 《정의의 한계(원제: 자유주의와 정의의 한계 Liberalism and the Limits of Justice)》(1982) 외에 《공동체주의와 공공성 Liberalism and Its Critics》(1984), 《민주주의의 불만 Democracy's Discontent》(1996), 《왜 도덕인가(원제: 공공 철학 Public Philosophy)》(2005), 《완벽함에 대한 반론 The Case Against Perfection》(2007), 《생명의 윤리를 말하다 The Case Against Perfection》(2007), 《정의란 무엇인가 Justice: What's the Right Thing to Do?》(2009)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민주사회에서 왜 도덕적 가치가 중요한가
1부 도덕이란 무엇인가
- 공정한 시민사회를 위하여
1장 경제적 도덕-경제 중심 사회, 도덕적 갈증을 채워야 한다
‘복권과 도박’ 공공서비스인가, 비도덕적 타락인가
복권이 매춘처럼 비도덕적 사업인가
‘스포츠와 시민 정체성’ 오로지 돈만 추구하는 스포츠의 상업성
이익에 눈먼 구단주들
스포츠구단, 누구의 것인가
‘공공기관의 상업적 브랜드화’ 국민이 고객일 수 있는가
공공기관이 상업화돼가는 현상
2장 사회적 도덕-의견 불일치를 받아들일 수 있는 사회
‘온실가스배출권 거래’ 환경오염은 누가 책임져야 하는가?
인류 공동의 협력을 약화시키는 요인들
‘소수집단 우대정책’ 소수인종 특혜, 정당한가 역차별인가?
다양성의 논리가 지닌 도덕적 힘
‘공정한 법 집행’ 감정이 범죄의 본질을 왜곡하는가?
인과응보에 대한 끊임없는 논쟁
‘역사적 유물’ 개인의 사유물인가, 모두의 공유물인가
역사 공유 기회의 상실과 박탈
3장 교육과 도덕-시장논리가 공교육을 후퇴시키고 있다
‘교육현장의 상업주의’ 상업주의가 교육을 어떻게 물들이는가
광고 수단으로 이용되어가는 학교
‘교육의 시장논리’ 돈 없으면 배울 권리도 없는가?
교육비 보조금은 자선행위인가?
‘공정성’ 진정으로 공정한 시민사회는 가능한가?
정당한 차별이란 존재하는가
4장 종교와 도덕-생명의 의미는 누가 부여하는가
‘존엄사’ 인간에게 죽을 권리를 허용해야 하는가?
생명은 선물인가, 소유물인가
‘배아 복제’ 인간은 생명을 창조할 자격이 있는가
배아를 인간으로 볼 수 있는가
‘낙태와 동성애’ 당신은 도덕적으로 허용할 수 있는가
사생활을 보호 받을 권리와 자율
사생활 보호는 도덕적 판단에 근거한다
정부의 간섭에서 자유로울 권리
사생활 보호를 제한하는 이유
낙태 결정을 개인이 내릴 수 있는가
이성애와 동성애의 유사점은 무엇인가
사적인 공간에서 즐길 권리
도덕적 삶의 새로운 기준
5장 정치적 도덕-정치는 도덕적 가치에 기반을 두어야 한다
‘정치인의 거짓말’ 어디까지 용서할 수 있는가?
정직은 그 어떤 편의주의도 허용치 않는다
‘미완의 덕치’ 권리 못지않게 책임도 중요하다
불필요한 폭력과 조용한 미덕
‘상호존중의 문제’ 예의란 과대평가된 미덕일 뿐인가
모든 가치는 손상시키려는 힘과 부딪힌다
‘케네디의 약속’ 펼쳐보지 못한 도덕적 이상
시민의식을 되찾는 강력한 이상주의
‘오바마와 시민을 위한 이상주의’
오바마는 경제세력과 동반관계를 형성할 수 있을까
‘전쟁과 핵전쟁’ ‘살인’과 ‘인류를 멸종에 이르게 하는 것’의 차이
공동 세계에서의 삶의 위기
2부 도덕적 가치의 원류를 찾아서
6장 우리에게 도덕적 가치가 왜 중요한가
새로운 신념은 머지않아 낡은 통설이 된다
전제주의적 유혹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7장 공정한 분배는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가
공동의 삶을 지향하는 방식
8장 관행과 제도에 내재된 정치철학은 무엇인가
옳음과 좋음
칸트적 토대
선험적 주체에서 무연고적 자아로
정의와 공동체
절차적 민주주의
현재 우리가 처한 곤경
9장 존 듀이의 자유주의와 우리 시대의 자유주의
진부한 자유주의와 불합리한 자유주의
10장 개인의 권리와 공공선, 무엇이 우선인가
옳음이 좋음에 우선한다는 주장에 대한 논쟁
옳음이 좋음에 우선한다는 주장 옹호하기
정치적 자유주의에 대한 평가
롤스를 기억하며
3부 자유와 공동체를 말하다
인간이 자신의 목적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 ‘자유’
11장 모두를 위한 경제정책은 무엇인가?
거대 기업에 거대 정부로 맞선다면?
독점자본을 규제하다
성장과 분배 정의의 실현
12장 시장중심주의가 시민의식을 어떻게 왜곡하는가
불확실한 시민의 자유
시민 보수주의의 탄생
시민의식을 각성시키려는 노력
자유주의자들이 두려워하는 영역
13장 시민의식은 과연 회복될 수 있는가
시민생활 회복을 위한 과제들
14장 개인주의를 넘어 공동체로
전통적 공동체의 쇠퇴
중간 수준 공동체의 쇠퇴
가상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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