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작가로는 드물게 재료와 장르를 넘나들며 종교적이고 철학적인 메시지를 회화, 판화, 이콘화, 유리화 등으로 다양하게 표현해온 화가 신부 조광호. 『꽃과 바람과 별과 시』에는 예술가의 감수성과 사제의 고뇌가 녹아 흐르는 조광호 신부의 글과 그림 30여 편이 수록되어 있다. 1장에서는 ‘blue logos’ 연작을, 2장에서는 최근 몰두하고 있는 천사 연작 중 스테인드 글라스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저자소개
목차
초만 있으면 뭐하니? 어월리 겨울 바다 이야기 / 내일, 내일 그리고 또 내일 나는 커서 도둑이 될래요 / 눈사람 명상 / 어머니의 향기 황당하고 난처한 오월의 영화 구경 / 행복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 숨 쉬는 기도 / 절제의 미학 / 빛의 속도로 변하는 세상 사랑하라, 그리고 마음대로 하라 / 절망보다 더 숨 막히는 아름다운 ‘로고스의 꽃’ 믿음 안에서 사랑하기를 두려워 마라 / ‘문화 DNA’가 소중한 까닭
어떤 사랑을 하느냐 그리움을 어떻게 다스리느냐 그날 저녁에 만난 택시 기사 / 앙드레 부똥 내일은 맥주를 공짜로 드립니다 / 위대한 사랑의 순교자 아직도 끝나지 않은 소설 / 새우깡 수녀님 / 세상에는 시가 필요하죠 만남, 그 아득한 신비의 강 / 그윽한 어둠을 가로지르는 희디흰 물소리 사랑의 뒷모습 / 비극의 강물 속에 푸른 하늘 은하수 불신을 이긴 다윗 / S신부의 수호천사 / 남이 행복해야 나도 행복합니다
그리움에서 그리움으로 주여, 저희를 불쌍히 여기소서 / 십자가, 삶과 사랑의 암호 황폐해진 인간 내면의 절규 / 죽음의 강을 건너간 인간 신선에게도 또한 정이 있구나 / 생의 마지막 신앙 고백 비상을 꿈꾸는 ‘견고한 고독’ / 새로운 문명을 위한 예술의 힘 무위에 이르는 길 / 어리석고 비참한 인간의 증오심 푸른 청동으로 다시 태어난 돌 / 출구 없는 창가에서 누가 ‘하느님의 사람’이 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