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름다운 비행
명문 사립대학을 졸업한 뒤 모두가 선망하는 대기업에 들어가 이른바 ‘회사 생활 잘하던’ 한 청년이 갑자기 회사를 그만두고 조종 훈련생 자격으로 대한항공에 들어가면서 겪은 여러 가지 에피소드로 되어 있다.
9개의 글로 이루어진 이 책에는, 폭설이 내리는 날의 비행 이야기, 항공 여객사업 초짜였던 우리나라가 무사고 10년을 이끌어내기까지의 과정들, 고된 훈련 끝에 조종사 시험을 보던 날의 엎치락뒤치락 이야기, 비 내리는 날 선더스톰을 가르며 배우는 삶의 지혜, 세계가 경악한 9.11 테러가 있던 날의 웃지 못할 해프닝, 여객기가 아닌 화물기 조종사로 살아가는 특별한 재미, 비행 그 아찔한 위기의 순간들 등 스릴 넘치는 이야기들과, 3만 피트 하늘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들이 한 편의 감동적인 소설처럼 그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