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하니 고뇌했다
세상에 깔린 슬픔과 고독의 한가운데 나와 당신, 우리를 이해하기 위해 촘촘하게 써 내려간 48편의 고백
거짓과 한없는 외로움, 그 속에서 시인 노원준은 진실과 진심을 전하고자 한다. 비리, 위선, 탐욕 등 사회에 팽배한 온갖 거짓이 올곧은 믿음에 숨어들었고, 이는 고독이라는 돌림병을 만들었다. 시인은 병든 세상에 퍼진 고독을 ‘조각’하는 예술가로서 날카로운 시선으로 48편의 작품을 담아냈다. 이 책은 미약하지만 부패한 현실에 균열을 내는 의미 있는 시도가 될 것이다.
어려운 글을 쓰지 않는 작가입니다. 진심과 진실을 한데 담아내는 작가입니다. 스치듯 보게 됐을 때 걸음을 멈추고 읽게 되는 글을 쓰고 싶은 작가입니다.
프롤로그
나는 이렇습니다
완벽한 날
나만 알아볼 수 있는 것
휴게시간
괴물
누아르
노을 끝자락
가시모피
마스크
쇳덩어리 금덩어리
이소
안아
미완
여명
당신은 어떻습니까
조의
염증
세이렌의 부업
못난이 팥
길쭉이 선인장
해
나의 바다야
장미
더위
무지개를 등진 남자
연민
만두
스파르타쿠스
아사한 악어새
소나무
단풍나무 씨앗
이해받을 수도 할 수도 없지만
미물
밀랍날개
밧줄
평평하고 화목하네
2가 아닌 하나하나
무르기 없다
Virtual
당근 채찍
마법의 성
종교의 탄생
청록의 페르소나
외로움
우린 노력합니다
길
다른 우리
성장통
또 사랑합니다
나만 무너질 사랑
뜨거움을 잊는 일
심장 제세동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