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나를 위로하는 노래우리가 함께 부르던 그 노래조용필, 송가인, 전영록, 패티김, 최고로 꼽히는 가수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그들은 모두 이건우의 가사를 읊었다. 사실 가수뿐 아니라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그의 가사를 따라 불렀을 것이다. 그는 1982년 전영록의 [종이학]에서 시작해 1990년대 디바의 [왜 불러], 2000년대에는 주현미의 [러브레터], 2010년대 김연자의 [아모르파티]를 이어 만들며 작사가로서 40년이 아니라 ‘인기 작사가로서 40년’궤적을 그리고 있다. 이건우의 작사는 우리가 늘 쓰고 부딪치는 지극히 감성적인 언어로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일상에서 오는 기분, 느낌, 잠깐의 상상을 작품으로 만들어내는 것이다. 음악 평론가 임진모 또한 이건우의 가사를 두고 “분명 평범한 언어들인데 그의 선택과 배열이 거들면 전혀 다른 울림의 세계가 우리 앞에 펼쳐진다.”라고 말한다.또한, 이건우의 가사에는 특히 그 시절을 떠올릴 만한 언어들이 가득하다. 누구나 인생의 길목에서 그의 언어를 만나 함께 울고 웃었을 것이다. 사람을 위로하는 노래, 사람들이 함께 부르던 그 노래. 그의 가사는 지금도 마음을 울리는 말이자 그때 우리가 사랑한 이야기다. 많은 사람이 이건우에게 사십여 년간 만든 노랫말 중에서 최고의 작품이 무엇이냐고 물어본다. 그때마다 그는 이렇게 대답한다. “아직 안 나왔어요. 오늘 밤에 써보려고요.”
저자소개
남예종예술실용전문학교 실용음악계열 총괄교수.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이사로 활동했다. 1993년 한국가요제 작사상, 1995년 한국노랫말대상, 제20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작사상, 제7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국무총리표창 등을 받으며 ‘작사의 신’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40년간 <종이학><디디디><날개 잃은 천사><아모르파티><가인이어라> 등 1,200여 곡의 주옥같은 노래를 탄생시켰다. 발라드와 댄스, 트로트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자신만의 철학을 가사에 담아 써 내려간다. 그의 직관적인 노랫말은 나이와 성별을 불문하고 많은 이의 공감을 얻고 있다. 그냥 활동하는 작사가가 아닌 꾸준히 히트곡을 탄생시키는 대한민국 최고의 작사가다.
목차
프롤로그아모르파티 / 종이학 / 나무와 새 / 가인이어라 / 합정역 5번 출구 / 디디디 / 넌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이야 / 사랑은 아무나 하나 / 스피드 / 일급비밀 / 러브레터 / 날개 잃은 천사 / 사랑은 차가운 유혹 / 질투 / 황홀한 고백 / 선녀와 나무꾼 / 왜 불러 / 미녀와 야수 논개 / 고니 / 이브 / 파초 / 미워 말아요 / 있을 때 잘해 / 해바라기 / 탄생 / 고독한 연인 / 인연 / 독백형식의 일기 / 우는 아희야 / 여정 / 또 만났네요 / 단둘이서 / 도시의 천사 서울의 달 / 비원 / 사랑 / 남자답게 사는 법 / 블링블링 / 당신은 누구세요 / 늦은 재회 / 그대 뺨에 흐르는 눈물 / 못다 한 고백 / 여자야 / 애가 타 / 꽃이 된 여자 / 천년애 / 통화 중 / 화려한 싱글 / 슬픈 사랑의 새 이야기 / 5호선 여인 / 사랑하시렵니까? 파트너 / 내가 선택한 길 / 내게 온 트롯 / 어디로 가나 / 참 좋은 사람 / 지나간 시절의 연가 / 마지막 포옹 / 마지막 연인 / 슬픔은 사라지고 / 우는 아인 바보야 / 타이틀 / 사나이 가는 길 / 업고 업고(Up Go Up Go) / 십 년만 젊었어도 / 개코같은 남자 / 만남에서 헤어짐까지 에필로그 이건우의 작품집에 붙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