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스타 탐정 마환
커피를 좋아하는 유령 할과 카페 바리스타 마환이 탐정으로 활약했던 『커피유령과 바리스타 탐정』 양수련 작가의 신작. 옴니버스로 이어지던 전작의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사건 하나를 깊이 파헤치기 시작한다. ‘민화’라는 독특한 소재를 가지고 조선 말기와 현재를 넘나들며 서울과 도쿄를 오가는 할과 환의 뒤를 따르노라면 어느 틈엔가 백정 아비가 그려낸 평생도의 이끌림에 사로잡힌다. 아버지와 아들의 갈등관계를 그려내면서도 아들에 대한 한없고 끝없는 내리 사랑을 보여주는 평생도가 실제로 존재하는지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가지게 된다.
충남 서천에서 태어나 지금은 서울의 하늘 아래 한쪽에서 산다. 혼자의 시간에 들어선 사유와 상상을 즐기는 오롯한 일상이다. 지금처럼만 이대로 살아갈 수 있다면 내 삶은 이미 만족이다. 소설집 『호텔마마』, 추리장편 『커피유령과 바리스타 탐정』, 작법서 『시나리오 초보작법』, 『시나리오 Oh! 시나리오』, 창작 학습동화 『옐로우 큐의 살아있는 박물관』 시리즈 지도편과 경제편 등을 썼으며, KBS 라디오 문학관에 『그리고 예외는 없다』와 『호텔마마』가 드라마로 방송되기도 했다. 모바일영화 「마이 굿 파트너」, 단편영화 「버스를 타다」, 「지도의 암호를 해독하라」, 「구두쇠 스크루지의 행복한 사업 계획서」를 썼고 각본과 대중예술입문서 『시나리오 초보작법』, 『시나리오 Oh! 시나리오』, 『소설과 영화로 배우는 스토리텔링』 등을 썼으며, 최근 에세이 『혼자는 천직입니다만』를 발표했다. SK텔레콤 모바일영화시나리오공모 대상, 제6회 대한민국영상대전 우수상, 2018년 한국추리문학상 신예상을 수상했다.
프롤로그 / 7
아비 / 14
염원 / 64
탐색 / 99
민화 / 133
두 명의 화가 / 162
업보 / 198
탐욕의 꽃, 살인 / 214
표식 / 227
분노 / 261
재령 / 271
연쇄살인 / 286
운명 / 312
아비의 선물 / 343
에필로그 / 371
작가의 말 / 373